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쿠발 계약은 약 4억달러.”
CBS스포츠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2026-2027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타릭 스쿠발(30)의 계약규모를 4억달러대로 전망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28, LA 다저스)의 13년 3억2500만달러를 넘어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긴 했다.

그러나 스쿠발이 야마모토를 압도적으로 뛰어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흥미롭다. 이미 30대에 접어들었고, 올해 팔꿈치 수술 경력도 있고, 올 시즌 성적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지난 2년에 비하면 살짝 떨어지긴 했다.
현재 다저스의 스쿠발에 대한 스탠스가 불투명하다. 메이저리그 노사협약 결렬로 최악의 경우 샐러리캡 하드캡이 1~2년 내에 적용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다저스로선 스쿠발 계약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최악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금 멤버에서 트레이드로 페이롤을 줄여야 할 수도 있다.
CBS스포츠는 “야마모토가 다저스와 맺은 3억 2500만 달러 계약은 역대 최대 투수 계약이며, 이번 오프시즌 최고의 자유계약선수로 꼽히는 스쿠발이 이를 넘어설 것이라는 우리의 첫 번째 대담한 예측”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CBS스포츠는 “그는 3억달러보다는 약 4억달러에 가까운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며, 이는 그가 야마모토의 총 계약 금액 기록을 크게 경신한다는 뜻이다. 스쿠발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계약 기록을 조금 넘어서 깨는 것을 좋아한다. 아주 조금이 아니라. 스쿠발은 야마모토 이후 최고의 자유계약 선발투수이며, 2019년 게릿 콜 이후 메이저리그 경험을 가진 최고의 자유계약 선발투수”라고 했다.
CBS스포츠는 또 다른 기사를 통해 구체적인 금액까지 적시했다. 우선 7년 3억2550만달러다. AAV 4650만달러로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랜더의 4333만달러를 넘어선다. 총액도 당연히 야마모토를 살짝 상회한다. 또 옵트아웃을 최대 두 차례 넣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캇 보라스가 기록을 깨는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예측은 8년 3억5000만달러, 8년 4억달러다. 계약기간이 길지 않은 건 결국 30대에 접어든 나이와 부상 리스크다. 한편으로 나노 스코프 수술 이후 기량을 회복해 이 정도의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FA 시장이 열리자 일각에선 5억달러대 계약을 전망했다. 그러나 스쿠발이 야마모토를 살짝 넘어서는 수준으로 영입전이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금액으로 다저스와 계약할지, 다른 팀이 다저스를 누를 것인지가 가장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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