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양민혁이 베스테를로 소속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베스테를로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 안더레흐트 로또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안더레흐트와의 '2026-27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4로 무너졌다. 양민혁은 후반 28분 교체 투입됐다.
배스테를로는 이날 경기 패배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멈췄고, 승점 14점으로 주필러리그 8위에 머물렀다. 양민혁은 1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17분 동안 터치 9회, 패스 성공률 50%, 드리블 성공 1회, 턴오버 1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출전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탓에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공 터치는 단 한 차례도 올리지 못했다.

2024년 강원FC에서 프로에 첫발을 내딛은 양민혁은 데뷔 첫해 12골 5도움을 올리며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맹활약을 바탕으로 2024-25시즌 도중 토트넘 홋스퍼 입단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토트넘 이적 이후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포츠머스, 코벤트리 시티를 거친 뒤 올 시즌 베스테를로로 네 번째 임대를 떠났다.
충분한 출전 시간이 보장될 것이라는 전망과 다르게 양민혁은 백업 자원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12일 로얄 앤트워프전에서 데뷔골을 올렸지만, 올 시즌 컵대회를 제외하면 리그에서 단 한 경기조차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최근에는 이사메 샤라이 감독으로부터 태도와 관련된 지적까지 받았다. 샤라이 감독은 "아직 양민혁으로부터 강렬한 모습을 충분히 보지 못했다. 훈련에서도 마찬가지"라며 "그는 아직 그 부분에서 성장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토트넘 측은 양민혁의 임대 계약 조기 종료까지 고려하는 분위기다. 영국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또다시 양민혁의 복귀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코벤트리 소속이었던 양민혁의 출전 시간 부족으로 그를 다시 불러들여야 했던 경험이 있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양민혁은 최근 거센 비판에 부딪혔다. 양민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군면제만 바라봤다"고 말해 논란을 샀다. 이후 SNS를 통해 "내가 아시안게임과 관련해했던 발언으로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으나, 팬들의 서늘한 반응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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