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기로에 섰다"...英 매체의 충격 주장! 손흥민 '리더십'에 의문 제기,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 아냐"→'96라인' 은퇴설까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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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6일 손흥민의 한국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1위 등극을 축하했다./토트넘 제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 FC)의 입지와 선발 출전 자격을 두고 회의적인 평가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선수단 내분과 경찰의 압수수색, 손흥민의 불확실한 미래로 대한민국 축구가 기로에 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경기력과 선발 기용 자체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가디언'은 "손흥민은 여전히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34세가 된 손흥민이 더 이상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가 아니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동안 대표팀에서 손흥민의 최적 포지션이 측면인지 중앙인지를 놓고 논쟁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제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는 것도 더 이상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축구대표팀의 모레노 감독과 김민재가 2026년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전에서 대화하고 있다./마이데일리 DB

대표팀 내부 갈등 문제도 짚었다. 한국 축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 9~10월 A매치 기간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포르투), 황희찬(샬케04) 등 '96라인' 3인의 은퇴설까지 불거진 바 있다. '가디언'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충돌 사태를 재조명하며 현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1996년생 선수들이 현재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있다. 뮌헨의 김민재, 포르투의 황인범, 샬케의 황희찬은 이제 대표팀의 고참 선수들"이라며 "이들은 대표팀 리더십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황인범은 베네수엘라전 직후 "변화돼야 되는 부분들은 지금뿐만이 아니라 사실 내가 대표팀 9년 차 정도 됐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많다. 축구적인 부분도 그렇고 여러 가지 다른 부분들도 그렇고 변화돼야 되는 것들이 많은데 잘 안 되고 있다"고 밝혔고, 김민재도 "팀 전체적으로 싸워주고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안 되고 있다. 다 머리 박고 뛰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3인방은 협회의 설득 끝에 은퇴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대표팀의 황희찬과 손흥민(왼쪽부터)이 2026년 10월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DB

앞서 정치권에서도 관련 이슈가 다뤄졌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상대로 선수단 내부 갈등을 질의했다. 정 의원이 대표팀 내에서 이름 대신 '7번'이나 '그분'으로 불리는 인물이 누구냐고 묻자 이 부회장은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마지막 임무로 아시안컵을 꼽았다. 매체는 "한국이 1960년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도록 돕는다면 훌륭한 유산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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