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고 봐야겠어요.”
LA 다저스는 과연 FA 최대어 타릭 스쿠발(30)을 잡을까, 말까. 대부분 미국 언론은 스쿠발을 FA 랭킹 1위로 바라보면서 다저스 잔류 가능성을 언급한다. 다저스와 함께 행선지 후보로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가장 많이 언급한다.

금액은 미국 언론마다 예상이 다르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8년 3억7000만달러를 예상했고, 디 어슬래틱은 포괄적으로 3억5000만달러에서 5억달러를 예상했다. 대부분 미국 언론이 이 정도 수준을 바라본다. 12년 3억2500만달러의 야마모토 요시노부(28, LA 다저스)를 무조건 넘어설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스쿠발에 대한 다저스의 시선이 복잡해 보인다. 딜레마 조짐이다. 잡아도 고민, 안 잡아도 고민이라는 의미. 12월2일(이하 한국시각)에 만료되는 노사협정 때문이다. 새 노사협정에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구단들은 샐러리캡 하드캡을 강력하게 원한다. 물론 선수노조는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다저스로선 스쿠발에게 거액을 들여 잔류 계약을 체결할 경우, 샐러리캡 하드캡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반대로 스쿠발을 안 잡는다면, 당장 2027시즌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에 크게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저스비트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새로운 CBA가 어떤 모습일지는 아직 알 수 없으니, 다저스(또는 스쿠발과 계약을 맺게 될 구단이) 매우 적극적이지 않는 한, 스쿠발의 다음 계약은 해당 CBA에 속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저스비트는 “그 계약 자체는 선발투수에게 역대 가장 부유한 계약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 스쿠발은 다음 달이면 30세가 되며, 연간 4000만달러 이상 규모의 8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그런데 다저스비트는 “지난 3년간 그는 야구 최고의 투수였으며, 새 계약의 전반기 동안 그 기록이 바뀔 이유는 없다. 다저스는 신생 CBA든 아니든 이 계약을 감당할 수 있지만, 현재 로스터에 다른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투수에게 또 다른 대형 계약을 맺을 의지가 있을까요? 두고 봐야겠어요”라고 했다.

다저스비트는 다저스가 스쿠발을 포기할 경우 저렴한 선발투수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만한 선발투수들을 추천했다. 물론 다저스는 계산이 안 되는, 부상 이력의 선발투수가 차고 넘친다. 그 선수들에 대한 확신이 선다면 스쿠발을 과감히 포기할 가능성은 있다. 단, 올 시즌 실패로 내년 월드시리즈 정상 복귀에 대한 의욕이 엄청나게 높을 다저스가 그렇게 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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