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류한준 기자] 이동욱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사령탑 선임 다음날인 지난 27일 사직구장을 찾았다. 마무리 훈련 중인 선수들을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28일에는 기장으로 건너가 폴리그에 참가 중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이 감독은 오는 11월 4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시작하는 마무리 캠프에 앞서 되도록 많은 선수들을 직접 보려고한다. 공식 취임식이 있던 31일에도 오전에는 사직구장에 있었다.
이런 가운데 내년(2027) 시즌 주전 한 자리가 정해졌다. 이 감독은 이날 취임식 현장에서 "한동희의 수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주전 3루수를 맡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한동희는 올 시즌 정말 좋은 성적을 냈다"며 "마무리 훈련을 계속 지켜봤지만 3루수를 맡겨도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표팀에 선발돼 APBC에 참가하는데 대회를 잘 마마무리하고 왔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한동희는 이날 전준우, 김원중, 박세웅과 함께 선수단을 대표해 이 감독 취임식 자리를 함께 했다. 한동희는 "이 감독님이 강조하는 '루틴'에 신경쓰겠다"며 "수비시 몸이 자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구체적인 로스터 구성과 선수단 편성에 대해선 일단 말을 아꼈다. 그는 "현재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이기도 하고 한국시리즈 일정까지 모두 끝난 뒤에 구체적인 플랜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얘기했다.
이 감독이 바라본 선수단의 가장 큰 문제점은 주전과 비주전 기량 차이다. 그는 "갭이 있다고 본다"면서 "마무리 훈련과 마무리 캠프 그리고 내년 초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그 격차를 줄이고자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강점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투타에서 가능성 크고 괜찮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며 "이 부분을 시너지 효과로 연결하는게 나와 코칭스태프가 할 일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선수들이 정말 많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