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에게 영향 있을까, 다저스 881억원 외야수 트레이드설…늙크크 탈피 몸부림 “돈 얼마나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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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가 얼마나 많은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에 달렸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4, LA 다저스)가 MLB트레이드루머스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선정한 트레이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테오스카는 3년 6600만달러 계약이 2027시즌으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다저스는 ‘늙크크’ 탈피를 위해 올 겨울 어떻게든 로스터에 손을 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혜성이 3루까지 진루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30대 베테랑 타자 일부를 정리하고 젊고, 에너지 넘치고, 운동능력 좋은 야수들을 채워 넣겠다는 심산이다. 또 테오스카는 올 시즌 125경기서 442타수 118안타 타율 0.267 16홈런 64타점 66득점 OPS 0.759로 다소 부진했다. 수비력이 좋은 편도 아니다.

테오스카가 떠나면 올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특급 왼손 외야수 유망주, 호수헤 데 파울라가 본격적으로 출전시간을 늘릴 수 있다. 파울라도 수비력이 떨어지지만 젊고 타격 잠재력이 풍부하다. 파울라의 성장을 위해 눈 감고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시선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다저스가 급여 공간을 비울 필요는 없지만, 에르난데스는 계약의 마지막 보장 시즌을 앞둔 고액 연봉 베테랑이다. 그것 만으로는 그의 급여 일부를 삭감할 이유가 되지 않지만, 다저스에는 파울라가 있다. 21세인 메이저리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유망주로, 연말에 데뷔해 타석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파울라가 고전하더라도, 다저스는 외야수가 웃길 정도로 많다”라고 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외야수 최대어는 스즈키 세이야와 랜디 아로자레나다. 테오스카는 저렴하면서도 반대급부까지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스즈키나 아로자레나와 계약할 만큼의 급여를 지급하지 않을 것을 아는 소규모 구단이라면, 할인된 가격에 외야 코너 강타자를 영입할 기회로 볼 수 있다”라고 했다.

결국 다저스가 잔여연봉을 얼마나 보전하느냐에 달렸다. 테오스카는 내년 시즌이 끝나도 800만달러의 디퍼가 남아있다. 다저스가 여기서 더 전향적으로 움직이면 트레이드는 가능해 보인다. MLB트레이드루머스 역시 같은 생각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코너 외야가 필요한 저비용 팀들(예: 신시내티 레즈, 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이애미 말린스), 좌타자와의 경기서 정말 고전한 팀들(예: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외향적인 지명 타자가 있는 팀들(예: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은 어느 정도 타당해 보인다. 궁극적으로 그의 행선지는 다저스가 얼마나 많은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에 달려 있을 수 있다”라고 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헬멧을 벗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국내 팬들에게 궁금한 건 역시 김혜성과의 연관성이다. 다저스는 테오스카의 반대급부로 분명히 젊은 야수를 받아오려고 할 것이고, 김혜성과 역할이 겹치는 멀티요원이 입단할 수도 있다. 미겔 로하스의 은퇴, 키케 에르난데스의 FA행으로 다저스 백업은 다소 약해진 게 사실이다. 이는 김혜성에게 기회이자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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