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결혼식을 올린 지 불과 닷새 만에 불륜 의혹에 휩싸인 래퍼 양홍원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그의 가족 일상을 다루며 큰 사랑을 받았던 유튜브 채널마저 결국 댓글 창을 닫아걸었다.
구독자 약 5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양홍원의 육아일기' 제작진은 지난 24일 공지를 내고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확인이 진행되는 동안 출연자 보호를 위해 댓글 작성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니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태의 여파는 콘텐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게재됐던 '홍원없는 홍원팀 대청소 대작전' 영상의 제목이 '대청소 하는 날'로 수정되는 등 논란을 의식한 듯한 변화가 포착됐다. 평균 수백만 회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전해왔던 채널인 만큼, 이번 사태로 인한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이번 논란은 지난 23일 양홍원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SNS를 통해 "이제 막 결혼한 새신랑이 다른 여성과 모텔에 갔다"고 폭로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양홍원이 지난 18일 모델 출신 원현주와 결혼식을 올린 지 불과 5일 만에 불거진 사생활 스캔들이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양홍원 소속사 AP Alchemy는 즉각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소속사는 만취 상태에서 다른 여성과 모텔에 들어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폭로자가 지정한 모텔로 가라고 유도했고, 갈 곳이 없던 여성도 부득이하게 동행했을 뿐"이라며 "양홍원은 입실하자마자 잠이 들었으며 애정 행위는 일절 없었다"고 전면 부인했다. 아울러 A씨가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그를 공갈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동행했던 여성 B씨 역시 SNS를 통해 "침대와 바닥에서 각자 잠만 잤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A씨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사자들의 법적 대응과 별개로 부부 관계에는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아내 원현주는 자신의 SNS 게시물과 프로필 사진을 모두 삭제한 뒤 양홍원과 서로의 계정을 맞언팔로우했다. 이런 가운데 양홍원은 페스티벌 무대에서 기존 곡 가사인 "컴 백 투 미 현주"를 부르는 등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며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양홍원과 원현주는 지난 2024년 11월 딸 루아 양을 얻은 뒤 유튜브를 통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축복 속에 식을 올린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터져 나온 충격적인 스캔들에 유튜브 채널마저 소통 창구를 닫으면서 대중의 씁쓸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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