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856일' 43세 최형우, 삼성을 한국시리즈로 이끌까…타율 1할9푼인데, 미션명 : 친정 KIA 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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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삼성 최형우가 1회초 무사 만루에 홈런을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삼성 최형우가 1회초 무사 만루에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4012일 만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가을야구 무대에 나선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KT 위즈에 이어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2024시즌 KIA의 벽에 막히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렀던 삼성은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지난 시즌에는 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한화 이글스에 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삼성의 전력은 100%가 아니다. 김재윤이 우측 전거근 근육과 근막 손상으로 인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빠졌다. 구자욱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비 출전이 쉽지 않다. 백정현, 이승현(좌완)도 없다. 그렇지만 있는 선수들로 해야 한다.

그 누구보다 이번 무대를 기다린 선수가 있다. 바로 최형우.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26억에 삼성 컴백을 알렸다. 최형우는 2011~2014년 삼성의 통합 4연패 주역. 2016시즌이 끝난 후 삼성을 떠나 KIA로 이적했다. 최형우는 2017년부터 2025년까지 1167경기 1277안타 185홈런 826타점 660득점 타율 0.306의 기록을 남겼다.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삼성 최형우가 1회초 무사 만루에 홈런을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17년과 2024년 KIA에 우승을 안긴 최형우는 이제 삼성에 우승을 안겨주고자 한다. 최형우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가을야구 무대에 나서는 건 2015년 10월 31일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무려 4012일 만이다. 또한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건 2010년 10월 13일 두산과 5차전 이후 5856일 만이다. 삼성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6년에는 9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최형우는 137경기에 나와 148안타 18홈런 106타점 61득점 타율 0.301로 43세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성적을 보여줬다. 하지만 KIA 상대 성적은 좋지 않았다. 타율 0.190(42타수 8안타) 2홈런 12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1차전 선발로 나오는 제임스 네일 상대로도 타율 0.111(9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그렇지만 최형우는 그 누구보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다. 한국시리즈만 42경기에 나섰다. 포스트시즌 통산 58경기 54안타 7홈런 34타점 23득점 타율 0.243을 기록 중이다.

과연 삼성의 최형우는 삼성을 한국시리즈로 이끌 수 있을까.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최형우가 3회초 1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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