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명문 팀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이제는 LG 트윈스가 아닌 한화 이글스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한화는 지난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16일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가진 류지현 제15대 한화 감독이 부임한 후 처음 외부에서 코치 영입을 한 것이다.
김광삼 코치의 이름이 눈에 띈다. 류지현 감독은 기자회견 당시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 KBO 일정이 안 끝났다.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당시 LG 트윈스는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었다. KIA 타이거즈와 시리즈에서 탈락이 확정된 후 발표를 했다.
김광삼 코치 역시 류지현 감독과 마찬가지로 LG에서만 선수, 지도자 생활을 이어온 LG맨이다. 신일중-신일고 출신으로 1999 신인 드래프트 2차 우선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LG에서 투수로 182경기 41승 50패 1홀드 평균자책 5.21, 타자로 17경기 5안타 1타점 1득점 타율 0.294를 기록했다.

2016년 은퇴 후 2017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투수코치를 맡았다. 2025시즌 1군 메인 투수코치로 염경엽 감독을 도우며 우승을 경험했다. 류지현 감독과는 선수-선수, 코치-코치, 코치-감독을 호흡을 맞췄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감독-투수코치로 함께 하며 2009년 2회 대회 이후 17년 만에 8강을 이끌었다.
김광삼 코치는 한화 선수들과 첫인사를 나눴다. 24일 한화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티비'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김광삼 코치는 "명문 팀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내년에 좋은 추억 만들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이 도와달라"라고 인사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주 기자회견 때 "앞으로 한화가 정립해야 되는 부분은 투수진이다. 지난 시즌 선발, 중간, 마무리가 정립이 안 되었다. 그게 시즌 내내 이어졌다. 선수 개개인마다 혼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광삼 코치가 류지현 감독과 함께 한화의 투수진 혼란을 잘 수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화는 "오는 30일 출국하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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