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케네스 앤더슨 스칸디나비아항공 총괄 “유류비 변동에도 한국 승객 부담 낮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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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앤더슨 스칸디나비아항공(SAS) 글로벌 세일즈 총괄이 22일 취항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방금숙 기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유류비 상승 등 글로벌 변동성 속에서도 유연한 관리 정책을 통해 승객 부담을 최소화하고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겠다.”

케네스 앤더슨 스칸디나비아항공(SAS) 글로벌 세일즈 총괄은 22일 한국 취항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장기적 성장 의지를 밝혔다.

SAS는 지난해 9월 인천~코펜하겐 직항 노선을 주 4회로 처음 개설했다. 한국과 북유럽을 잇는 유일한 직항 노선으로 출범 초기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으나, 가파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취항 9개월 만인 지난 6월 주 6회로 확대했다.

앤더슨 총괄은 일각의 우려를 극복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첫 직항 노선을 개설할 당시만 해도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으나 지난 1년간의 성과는 당초의 높은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다”며 “한국 시장은 단순한 단기 노선이 아니라 장기적 성장을 함께 도모할 요충지로, 향후 데일리(매일) 운항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천~코펜하겐 노선은 한국인 승객과 유럽 현지 승객 비중이 약 5 대 5 정도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인천 출발 편의 경우 현지 새벽 도착 스케줄을 갖추고 있어 코펜하겐 허브를 거쳐 유럽 전역 100여개 이상 목적지로 빠르게 연결된다.

여객뿐만 아니라 첨단 IT 부품, 제약 바이오, 신선 수산물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실적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케네스 앤더슨 총괄이 80주년을 맞는 SAS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방금숙 기자

창립 80주년을 맞은 SAS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과 서비스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인 에어버스 광동체 항공기(A330-900neo, A330-300 등)를 최대 40대까지 투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향후 2년 반 내 장거리 수송 능력을 2배 가까이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타링크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 중이다. 중단거리 기종 적용을 마치고 A350·A330 등 장거리 기종까지 확대해 전 승객에게 고품질 기내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허브인 코펜하겐 공항에는 2027년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라운지를 신설한다.

앤더슨 총괄은 2년 전 정식 합류한 항공동맹 ‘스카이팀’을 활용해 국내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항공의 통합 절차가 마무리되면 양사 간 더욱 긴밀하고 흥미로운 협력 방안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한국 내 파트너사 및 주요 여행사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현재 SAS의 한국 총판은 동보항공에서 맡고 있다. 동보항공 관계자는 “북유럽 3개국, 아이슬란드, 페로 제도, 그린란드 등 SAS만의 차별화된 노선 경쟁력을 활용해 기존 패키지와 차별화된 테마 상품과 MSC 크루즈 연계 상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AS는 앞으로도 한국인 여행객에게 차별화된 북유럽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앤더슨 총괄은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운항, 편안하고 친근한 서비스,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국 고객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폭넓은 노선망을 통해 스칸디나비아는 물론 유럽 각지까지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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