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가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김하성을 다시 데려올 수 있을까” 美 대반전 전망…마이너계약?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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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애틀랜타가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김하성을 다시 데려올 수 있을까.”

김하성(31, FA)은 올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51경기서 타율 0.116에 그쳤다. 공수주 모두 2024년 어깨 부상 이전의 생산력을 못 보여준다는 혹평에 시달린 끝에 생애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대부분 미국 언론은 김하성이 이대로 애틀랜타와 갈라설 것이라고 본다.

김하성이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에 앞서 등장하고 있다./게티이지미지코리아

심지어 김하성이 마이너계약을 맺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한 미국 언론도 적지 않다. 그 정도로 가치가 폭락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복귀설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브레이브스 투데이의 시각은 좀 다르다.

브레이브스 투데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 유격수 요원들과 다가올 FA 유격수 시장부터 분석했다. 유격수 요원은 많지만 당장 내년 주전감이 없고, FA 유격수 시장 역시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고 바라봤다.

일단 마우리시오 듀본과 재계약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듀본을 주전 유격수로 쓰는 건 오히려 그의 활용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 외야 모두 가능한 듀본의 가치를 극대화해야 하고, 그렇다면 유격수 요원의 외부 영입은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그런 측면에서 김하성을 보험용으로 다시 영입하는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브레이브스 투데이는 구체적으로 “애틀랜타가 비교적 적은 거래로 김하성을 다시 데려올 수 있을까. 그는 누군가로부터 보장된 금액을 제안받을 가능성이 높다.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을 받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몇 백만 달러의 계약을 통해 선수는 가치를 회복할 수 있고, 애틀랜타는 2027년을 위한 로스터 보험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했다.

김하성이 아무리 지난 2년간 죽을 쒔어도 마이너계약을 받을 선수는 아니고, 몇 백만달러대 계약으로 붙잡으면 나쁘지 않다는 얘기다. 아울러 브레이브스 투데이는 “보장금액 규모에 따라, 김하성이 건강할 때처럼 여전히 성장하지 못한다면 애틀랜타는 다른 팀에 그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할 수도 있다. 적절한 보장이 있다면,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잃어도 감당할 수 있는 복권”이라고 했다.

김하성의 몸값이 내년에 무조건 떨어지는 것은 각오해야 한다. 1000만달러대 계약은 힘들어 보인다. 그 이하의 계약이라면, 애틀랜타든 어떤 팀이든 크게 부담이 없기 때문에 영입 시도를 할 가능성은 있다.

김하성이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으로서도 키움 복귀나 마이너계약을 받아들이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리 없다. 일단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내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가 실제로 적은 규모의 재계약을 제안한다면 김하성이 받아들여도 괜찮을 듯하다. KBO리그 출신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도 2년 1500만달러 계약은 실패했지만, 올해 1년 150만달러 계약을 다시 맺고 재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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