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흥행불패’ 수식어가 어울리는 배우 김지원이다.
김지원이 주연을 맡은 SBS 금토드라마 ‘닥터X’는 지난 9일 전국 시청률 11.4%로 출발해 이튿날 방송된 2회에서 14.9%를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 역시 11.2%에서 14.7%로 상승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4%까지 치솟았다. 첫 방송부터 10%를 돌파한 데 이어 단 두 회 만에 시청률을 3.5%포인트 끌어올리며 초반 흥행세를 입증했다.
‘눈물의 여왕’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지원은 이번 작품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외과 의사 계수정 역을 맡았다. 병원 내 권력과 부조리에 거침없이 맞서는 인물로, 냉소적인 태도와 개성 있는 매력으로 극을 이끈다.

일본 드라마 ‘닥터-X~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를 원작으로 한 ‘닥터X’는 병원 내부의 권력 다툼과 환자들의 수술을 둘러싼 갈등을 속도감 있게 그려낸 메디컬 누아르다. 김우석, 김영민, 이정은, 손현주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합류해 극에 힘을 보탠다.
다만 극적인 전개를 앞세운 만큼 의료 현장의 현실성과 동떨어진 장면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현장 의료 자문을 맡은 남궁인은 “의학적으로 틀린 부분이 나온다면 자문과 제작진이 싸우다 자문이 패배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지원은 앞서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도시남녀의 사랑법’, ‘나의 해방일지’, ‘눈물의 여왕’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원톱 주연으로 돌아온 ‘닥터X’까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 작품이 또 하나의 대표작으로 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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