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래서 김혜성 대신 이 선수 넣었나, 터지면 다저스 대반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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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타격 후 아쉬워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디 어슬래틱의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다.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의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다. 다저스가 12~1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2차전 연패에 결정적 원인을 제공하고 말았다.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서 아쉬워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 6경기서 20타수 3안타 타율 0.150 2득점 3볼넷 1도루다. 챔피언십시리즈 1~2차전은 7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디 어슬래틱은 “오타니는 공을 끌어당기거나 강하게 치는 동작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결국 왼 무릎, 오른쪽 이두근 부상으로 몸의 밸런스가 다 무너졌다고 봐야 한다. 투구를 못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타격에도 큰 악영향을 미쳤다. 9월에 15일간 부상자명단에 다녀왔지만, 그 15일에도 해결이 안 될 정도로 부상이 심각했다고 봐야 한다.

일각에선 오타니가 다른 부위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오타니와 다저스가 부상자명단에 가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기 때문에 다저스의 발표를 못 믿고 하는 얘기다. 어쨌든 현 시점에서 오타니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고, 좋았던 타격감은 완벽히 잃었다고 봐야 한다.

타순을 2번에서 4~5번으로 조정했지만 효과가 없다. 중심타선의 흐름을 오히려 뚝뚝 끊어 놓기만 했다. 결국 디 어슬래틱은 다저스가 오타니를 15일 3차전 선발라인업에서 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오타니와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오타니가 15일 3차전 선발라인업에서 빠질 경우 호수세 데 폴라가 지명타자로 기용될 전망이다. 다시 말해 두 사람이 역할을 맞바꾸는 것이다. 7억달러 슈퍼스타의 자존심이 구겨질 일이다. 그러나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다저스는 밀워키에 먼저 2패하면서 월드시리즈 3연패에 초비상이 걸렸다.

데 폴라가 맹활약할 경우 경기를 넘어 시리즈 전체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다저스는 그걸 바라야 한다. 수세에 몰린 쪽에서 변수를 만들어야 하는 법이다. 데 폴라는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서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단, 밀워키의 3차전 선발투수는 좌완 로버트 개서다. 오타니 대신 우타자 기용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데 폴라와 김혜성 중에서 고민하다 데 폴라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가 김혜성 기용에 인색한 건 맞다. 그러나 데 폴라가 3차전 혹은 그 이후 지명타자로 좋은 활약을 펼쳐 시리즈 전체 분위기가 바뀌면 이 선택은 인정을 받아야 한다.

호수헤 데 폴라가 홈을 파고 들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다저스는 오타니 말고 다른 간판타자들도 터져야 한다. 포스트시즌 20타수 6안타의 카일 터커가 제일 낫다. 앤디 파헤스가 0.250, 무키 베츠가 0.238, 프레디 프리먼이 0.227,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0.217, 맥스 먼시가 0.211, 윌 스미스가 0.043이다. 처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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