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올리비에 지루(LOSC 릴)가 친정팀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팀을 떠나야 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릴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지루는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지루는 2012년 7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통산 253경기에 출전해 105골을 기록했다. 2016-17시즌에는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전갈킥으로 득점해 화제를 모았다.
2018년 1월 아스널에서 첼시로 이적한 그는 AC 밀란, LAFC를 거쳐 2025년 7월 릴의 유니폼을 입었다.

13일(한국시각) 영국 '미러'에 따르면 지루는 아스널전을 앞두고 "아스널에 입단했을 때 매일 훈련에서 반복했던 기본적인 훈련 덕분에 경기력이 많이 발전했다"며 "기술과 원터치 마무리 능력을 연마했을 뿐만 아니라 연계 플레이, 공의 방향을 바꾸는 플레이, 동료를 위한 원터치 패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빠르게 슈팅하는 능력도 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완벽한 사례였다. 나는 그런 방식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다. 타깃형 공격수가 돼 동료들이 나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을 받아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능력이 좋아졌다. 당시 동료들과의 호흡도 매우 좋았다. 그것이 아르센 벵거 감독의 축구였다. 빠르고 매끄러웠으며, 보는 즐거움도 컸다"고 전했다.
지루는 아스널을 떠난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고 했다. 지루는 자신의 바람대로 프랑스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루는 "그것도 내 선수 생활과 당시 상황의 일부였다. 2018년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구단을 떠나야 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이야기의 결말을 알고 있다"며 "구단을 떠나게 돼 정말 슬펐다. 하지만 나는 그런 선택을 해야 했다. 선수 생활에서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이후 선수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선택이었다. 40세가 된 지금 프랑스 구단 소속으로 돌아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과 맞붙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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