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부상은 아닙니다" 마나베 IBK기업은행 감독…풀세트까지 끌고 갔지만 흥국생명에 덜미 [MD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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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13일 열린 흥국생명과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 도중 공격 범실을 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경기에서 패했지만 상대를 마지막까지 물고 늘어졌다. IBK기업은행은 13일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풀세트까지 승부를 펼쳤으나 2-3으로 졌다.

IBK기업은행 입장에선 이날 빅토리아(우크라이나)가 부진했던 게 아쉬운 장면이 됐다. 그는 11점에 묶였고 공격성공률도 36%에 그쳤다.

1~2세트에 선발 출전했으나 3~4세트는 코트로 나오지 않았고 마지막 5세트엔 원포인트 블로커로 나왔다. 마나베 마사요시(일본) IBK기업은행 감독은 흥국생명전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빅토리아의 부진 이유에 대해 "부상 이슈는 없었다"며 "경기 초반부터 공격 성공률과 효율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나베 감독은 "그렇다보니 팀 전반적으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고 덧붙였다. IBK기업은행은 1~2세트를 연달아 내줬다. 그러나 최정민, 미와(일본), 이주아를 앞세워 추격했고 3~4세트를 연속해서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12-13, 13-14로 상대를 따라붙었다. 마나베 감독은 "최정민은 경기 결과를 떠나 중앙과 사이드 모두에서 제몫을 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다"고 얘기했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13일 열린 흥국생명과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 도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이 13일 열린 흥국생명과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IBK기업은행과 2차전 시작을 앞두고 마나베 마사요시 IBK기업은행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2승을 올렸고 오는 15일 예정된 조별리그 최종전 SOOP과 경기 결과를 떠나 대회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IBK기업은행은 같은날 정관장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요시하라 토모코(일본) 흥국생명 감독은 "1~4세트에서 기복이 있었는데 상대의 서브 의도에 우리 선수들이 흔들렸다"면서 "아직까지는 이런 부분에서 좀 거친 면이 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킨델란(쿠바)이 '주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지난 11일 정관장전에서 34점을 올린데 이어 이날도 39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에선 킨델란 외에도 자스티스(일본)가 12점으로 뒤를 잘 받쳤고 표승주와 정호영도 각각 11, 10점을 기록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주 공격수 외에 다른 선수들도 두자리수 점수를 올린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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