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좋지 않아” 다저스 올 것이 왔다…천하의 7억달러 슈퍼스타가 벤치에? 충격의 1할5푼, 실제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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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서 아쉬워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좋지 않다.”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의 타격감이 말이 아니다.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오타니 쇼헤이가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타격 후 아쉬워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 6경기서 20타수 3안타 타율 0.150 3볼넷 2득점 1도루다. 심각한 슬럼프다. 9월 초 이두근 부상으로 15일 부상자명단에 다녀온 뒤 집 나간 타격감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다. 정규시즌 막판 5경기 직후 디비전시리즈까지 준비하는 기간이 있었는데, 역시 도움이 안 됐다.

오히려 계속 경기를 치렀다면 타격감이 올라왔을 수도 있는데, 부상자명단에 다녀왔고,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사이에 시간이 나면서 타격감을 올리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연습을 아무리 해도 결국 실전서 감을 잡아야 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타순을 4번이나 5번으로 옮겨 치게 하지만, 오히려 중심타선의 흐름만 끊기는 느낌이다. 그래도 하위타선으로 내리지 않으면서 자존심을 지켜주는 형국인데, 자존심이고 뭐고 다저스가 시즌을 접기 일보 직전이다. 밀워키와의 1~2차전서 모두 지면서 2패를 떠안았다.

급기야 오타니를 선발라인업에서 빼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디 어슬래틱은 13일 “다저스는 15일 3차전서 그를 벤치에 앉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 말이 틀린 게 아니다. 1할5푼이다. 없는 게 낫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

로버츠 감독은 “네. 오타니는 분명히 좋지 않다. 그가 좋지 않다. 내일 그와 얘기를 나누면서 그에게 가장 좋은 게 무엇인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게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한다. 그와 분명 그 대화를 할만한 가치가 있으며,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8월1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서 담장을 넘긴 게 최근 마지막 홈런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후 홈런 없이 110타석을 소화했다. 이전 기록은 2022~2023년 104타석이었다.

오타니 쇼헤이가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내야 플라이를 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가 선발에서 제외되면 호수헤 데 폴라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MLB.com 전망. 오타니는 경기 중~후반 대타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천하의 오타니라고 해도 팀보다 위대하지 않다. 오타니가 자존심을 꺾고 양보해야 할 듯하다. 오타니를 제외한 다저스 중심타자들 역시 흐름이 안 좋기 때문에, 가장 좋지 않은 오타니를 중심타선에서 제외하는 게 팀을 살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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