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극찬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뒤 프로 데뷔까지 했다. 2018-18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1년 8월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입단한 그는 두 시즌 동안 활약한 뒤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인은 PSG에서 세 시즌 동안 124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프랑스 리그1 우승 3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2회,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우승 1회 등 10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이강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PSG를 떠나 아틀레티코에 입단했다. 그는 9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박지성은 13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이강인을 칭찬했다. 그는 "이강인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가 세계 축구 무대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한국 축구는 국제무대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해 왔다. 지금은 이강인이 그 중심에 있다"며 "이번 이적은 그가 자신의 경기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내 후계자가 되는 것을 넘어 한국 선수이자 아시아 선수로서 유럽 축구에 자신만의 발자취를 남길 수도 있다. 나는 그가 그런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으며 과거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FC)의 등번호인 7번을 달고 뛰게 됐다.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박지성은 "이강인이 그리즈만처럼 완성형 선수가 될지, 아니면 자신만의 스타일로 최고 수준에 도달할지는 앞으로 그가 어떻게 발전하느냐에 달려 있다. 따라서 그가 제2의 그리즈만이 되기를 기대하기보다는 세계적인 수준의 이강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강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강인의 재능이라면 그 수준에 도달할 현실적인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해 손흥민(LA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것을 해냈다. 이강인에게도 그와 같은 성과를 이룰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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