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4월 경남도 지방정원으로 공식 지정되며 대한민국 대표 산림문화 랜드마크로 떠오른 경남 진주시 월아산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복합 산림축제가 펼쳐진다.
진주시는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자연과 문화예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알록달록 숲속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관람 위주의 정적인 행사를 탈피해 숲 전체를 하나의 무대이자 놀이터로 탈바꿈시킨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단풍놀이를 넘어 시민이 주도적으로 숲과 교감할 수 있는 탐험형·체험형 콘텐츠로 공간을 가득 채웠다.
지도와 미션지를 들고 숲속 비밀 지점을 찾아 나서는 오리엔티어링 방식의 '숲속 탐험 에코티어링'과 울긋불긋한 단풍길을 걸으며 과제를 완수하는 '알록달록 숲길 트레킹'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두 프로그램은 쾌적하고 안전한 체험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매일 200명 규모로 제한해 사전 온라인 예약과 현장 접수로 나눠 운영한다.
행사장 구석구석을 누비는 스탬프 투어와 숨겨진 선물을 찾는 보물찾기,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는 포토존 이벤트도 축제의 몰입감을 더한다.
숲속 주요 거점에서는 가을 낭만을 배가시킬 선율과 유쾌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첫날인 31일에는 가온마당의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산돌마당의 그윽한 재즈 공연이 가을 숲의 운치를 끌어올린다.
이어 이튿날인 11월1일 가온마당에서는 온 가족과 친구들이 한 팀이 되어 협동 미션과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하하호호 숲속운동회'가 열려 관람객들을 주인공으로 맞이한다.
축제의 독창성을 더하는 장치로는 월아산만의 특화 화폐인 '숲'이 꼽힌다. 방문객들이 미션 완수나 프로그램 참여로 획득한 '숲' 화폐는 전용 교환처인 '숲 점빵'에서 기념품으로 바꾸거나 숲속 자유놀이 등 유료 프로그램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참여가 또 다른 체험과 소비로 자연스럽게 순환되는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목재문화체험장의 공예 프로그램과 숲속어린이도서관 일원에 들어서는 소상공인 플리마켓·푸드트럭은 지역 상권과의 상생 모델까지 함께 구현해낸다.
2018년 첫 문을 연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우드랜드, 자연휴양림, 산림 레포츠단지, 숲속어린이도서관, 작가정원 등을 집약해 휴양과 치유, 교육이 공존하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누적 방문객 20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한 진주시는 이번 축제를 발판 삼아 특색 있는 산림휴양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정원 지정'과 '정원문화 도시 진주'라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월아산이 품은 천혜의 자연 속에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 가을동화의 한 장면 같은 특별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과 맞닿은 사계절 정원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산림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