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한국남부발전이 국내 발전사 중 최초로 GPS 기반 스마트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옥내저탄장 내 안전사고 제로(Zero) 달성에 나선다.
남부발전 삼척빛드림본부는 13일 옥내저탄장 작업 현장의 안전 확보와 사고 예방을 위해 GPS 기반의 ‘스마트 출입관리 시스템’을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이에 앞서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120일 동안 시범운영을 거치며 시스템의 현장 적합성을 철저히 검증했다.
일산화탄소(CO) 등 유해가스 발생 우려로 준밀폐공간으로 관리되는 옥내저탄장은 그간 인적 통제에만 의존해 안전 사각지대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술을 활용해 저탄장 내 작업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송수신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비상상황 발생 시 현장 관리자에게 즉시 알람을 전송해 신속한 안전 구호 조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120일간의 시범운영 결과 위치 측위 정확성, 비상 알람 정확성, 플랫폼 관제 및 데이터 신뢰성 등 세 가지 자체 평가 기준에서 모두 96% 이상의 달성률을 기록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 근로자와 협력사 의견을 수렴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을 강화하고 사용자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남부발전은 향후 시스템의 완벽한 현장 안착을 위해 출입 절차 교육과 관련 지침 제정을 지속하고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안전관리 수준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임경규 삼척빛드림본부장은 “내 가족이 근무한다는 마음가짐이 발전소 안전의 시작”이라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확고히 다져 안전사고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ICT 기반의 실시간 위치 추적과 비상 경보 체계는 그간 인력 통제의 한계에 머물렀던 준밀폐공간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실효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운영을 통해 검증된 높은 신뢰도와 현장 친화적 보안 체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린다면, 향후 발전 업계 전반의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 표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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