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좋아' 패패무무인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긍정적…"누가 진정으로 함께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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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1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에서 그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부진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승 3무 2패 승점 6을 기록하며 13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리그컵은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승 승점 3으로 4위다.

맨유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6-27시즌 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2026년 9월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6-27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한 뒤 그라운드를 걷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를 앞두고 캐릭 감독은 "나는 이런 순간이 좋다. 때로는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누가 진정으로 함께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선수단과 구단 내부를 들여다보면 누가 장기적으로 이곳에 남고 싶어 하는지,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은 우리 곁에 있다. 그들은 간절히 성공을 바라고 있다. 우리는 팬들에게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며 "원하는 곳에 도달하려면 도전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지금 바로 그 과정의 한가운데에 있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이 상황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전적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맨유 수뇌부는 여전히 캐릭 감독을 신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차기 감독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캐릭 감독에게는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는 "압박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나는 압박감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외부나 다른 곳을 바라보지 않는다. 좋은 순간도 경험했고 나쁜 순간도 경험했다. 따라서 그런 것에서 오는 압박감은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이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도전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무엇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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