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의식하진 않습니다" 일본인 사령탑 맞대결 마나베-요시하라 감독 한목소리 [MD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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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베 마사요시 IBK기업은행 감독이 지난 11일 열린 SOOP과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첫 경기 작전타임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이 지난 11일 열린 정관장과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첫 경기 도중 타임아웃 시간,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마침내 공식전에서 만나게 됐다. 일본인 감독 맞대결이다. 마니베 마사요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IBK기업은행과 요시하라 토모토 감독이 이끌고 있는 흥국생명이 13일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체육관에서 맞대결한다.

두팀은 이날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6 여수·NH농협켭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은 지난 11일 치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마나베 IBK기업은행 감독과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인 감독 맞대결이라는 상황을 크게 의식하진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마나베 감독은 "물론 부담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신경을 쓰는 건 아니다"며 "앞서 치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도 승리를 거두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마나베 감독과 맞대결이라는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진 않지만 경기이기 때문에 이기고 싶은 마음은 든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경기 상황과 흐름에 따라 여러가지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에서 주 공격수로 자리잡은 킨델란. 킨델란이 지난 11일 열린 정관장과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첫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나베 감독은 "이번에도 박은서가 선발 세터로 나온다"며 "흥국생명의 첫 경기를 봤는데 킨델란(쿠바)의 공격 횟수아 공격 성공률과 점유율을 줄이는 게 관건이라고 본다"고 얘기했다.

킨델란은 정관장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4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 51.67% 공격효율 35% 공격점유율은 38.22%를 각각 기록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첫 경기는 선수들이 다소 우왕좌왕하는 플레이가 나왔다"며 "그래서 킨델란에게 공을 높게 올려주라고 세터들에게 주문했었다"며 "킨델란에게 공격이 몰리는 걸 잘 알고 있다. 이 부분을 바꾸기 위해선 아직 준비가 좀 더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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