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노시환은 해낼 수 있을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6차전을 치른다. 한화의 시즌 마지막 경기.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와 함께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며 꿈같은 시즌을 보낸 한화지만, 올 시즌은 성적이 말 그래도 추락했다. 57승 82패 4무로 9위가 확정됐다. 그렇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 홈 최종전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자 한다.
이날 한화의 주전 3루수 노시환은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30홈런 100타점. 올 시즌 126경기 142안타 29홈런 95타점 96득점 타율 0.284를 기록 중이다. 물론 쉽지는 않다. 홈런 1개에 타점 5개를 추가해야 한다. 노시환은 9월 15일부터 27일까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해 2주를 비웠다.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한국야구의 아시안게임 5연패에 앞장서고 돌아와 열심히 기록 쌓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2개의 홈런에 4타점을 몰아쳤기에 노시환뿐만 아니라 노시환 앞에서 타자들이 충분히 출루를 한다면 5타점도 불가능은 아니다.

노시환은 이미 2023시즌 30홈런-101타점, 2025시즌 32홈런-10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 소속 선수가 세 차례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적은 없다. 장종훈 1991년 35홈런-114타점, 1992년 41홈런-119타점, 윌리 로사리오가 2016년 33홈런-120타점, 2017년 37홈런-111타점으로 두 차례 작성한 적이 있다. 세 차례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 두 선수 외에는 1999년 댄 로마이어(45홈런-109타점), 1999년 제이 데이비스(30홈런-106타점), 2002년 송지만(38홈런-104타점), 2018년 제라드 호잉(30홈런-110타점), 이성열(34홈런-102타점) 그리고 올 시즌에 강백호가 34홈런 117타점을 기록하며 한화 소속 30홈런-100타점 클럽에 가입했다.
올 시즌 초반 1할대 부진으로 인해 2군에 다녀왔지만 언제나 그랬듯, 노시환은 우리가 알던 노시환의 성적으로 돌아왔다. 전반기 타율 0.263(297타수 78안타)에 17홈런 56타점에 머물렀으나, 후반기 타율 0.315(203타수 64안타)에 12홈런 39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초반에 그런 게 없으면 좋겠는데 결국 끝에는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과연 노시환은 홈 팬들 앞에서 30홈런 100타점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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