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에 예상대로 김혜성을 위한 시간은 없었다…올해도 기약 없는 기다림, 지치면 절대로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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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예상대로.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서 5-3으로 이겼다. 김혜성은 미국 언론들의 예상대로 로스터에 포함됐다. 그러나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미국 언론들은 김혜성이 대주자로 뛸 것으로 예상한다.

김혜성이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작년과 같은 그림이다. 김혜성은 작년에도 디비전시리즈 최종전서 대주자로 출전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 끝내기 득점을 올렸고, 월드시리즈서도 마지막 경기에 대수비로 출전해 1이닝을 서 있었다. 역사적인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유격수 무키 베츠가 홀로 더블플레이를 하며 월드시리즈 2연패를 확정했다.

딱 그게 전부였다. 미국 언론들은 김혜성이 대주자로 나가면서 호수헤 데 폴라가 대타로 나갈 경우 상황에 따라 수비에 투입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올해도 작년처럼 거의 못 나갈 가능성이 크다. 단기전 자체가 주전들 의존도가 높다. 또 다저스 주전들의 이름값은 말할 것도 없다. 그 선수들이 제 몫을 하면 굳이 감독도 필요 없고, 백업 멤버들도 필요 없을 정도다.

이날 1차전 내용을 돌아보면 실제로 김혜성이 출전할 타이밍이 여의치 않았다. 다저스는 2-1로 앞선 6회말 3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기 때문. 또 3점도 타일 터커와 맥스 먼시의 홈런으로 뽑아서 굳이 대주자가 필요하지도 않았다.

다저스는 태너 스캇이 ⅔이닝 2실점으로 흔들린 것을 제외하면 1차전서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대부분 전문가가 이 시리즈만큼은 다저스의 완승으로 바라본다. 결국 올해 내셔널리그 최강자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가 초박빙 승부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김혜성이 상대적으로 그때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본래 대주자는 경기후반 1점차 박빙 승부서 기용되기 때문이다. 대신 김혜성은 늘 경기에 나갈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한다. 단 한번의 주루, 단 한번의 수비가 경기흐름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긴장해야 한다.

김혜성이 3루까지 진루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작년의 경험이 있어서 크게 어렵지는 않을 듯하다. 그래도 정신적으로 지치면 안 된다. 다저스가 진짜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 김혜성이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초강력 타선을 자랑하지만, 단기전서 매 경기 공격이 술술 풀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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