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에 방출 칼바람' 한화가 버린 9R 포수 마지막 인사…"한화에서 야구할 수 있어 참 행복했다, 팬들 사랑 잊지 않겠다"

마이데일리
최근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허관회./마이데일리최근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허관회./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화에서 야구할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최근 한화 이글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포수 허관회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진심이 담긴 글을 남겼다.

지난 3일 허관회는 "한화에서 야구를 하며 참 많은 순간들을 경험했다. 좋았던 순간도 있었고, 힘들고 아쉬웠던 순간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그 모든 시간이 나에게는 소중한 경험이자 배움이었다"라며 "항상 스스로를 돌아보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 했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만큼 결과가 따라주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좋은 선배님들과 코치님들을 만나 많은 것을 배우며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 내게 과분할 만큼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고,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신 구단 관계자분들 덕분에 선수로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허관회는 건대부중-경기고 출신으로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3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았다. 1군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제일 많은 경기를 소화한 시즌이 2021시즌 28경기. 2023시즌 7경기 출전을 끝으로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1군 통산 54경기 타율 0.189(95타수 18안타) 기록을 남기고 최근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는 "한화 이글스 팬 여러분께도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순간도 있었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던 날도 많았다. 그럼에도 늘 응원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팬분들의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되었다"라며 "돌이켜보면 한화에서 야구할 수 있어 참 행복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고, 배우고, 부딪히며 성장했던 시간들은 앞으로도 선수 생활과 인생에서 오래도록 소중하게 남을 것 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화 이글스를 떠나지만, 이곳에서 보낸 시간과 함께했던 분들, 그리고 팬분들께 받은 사랑은 절대 잊지 않겠다. 언젠가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허관회라는 선수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마무리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27살에 방출 칼바람' 한화가 버린 9R 포수 마지막 인사…"한화에서 야구할 수 있어 참 행복했다, 팬들 사랑 잊지 않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