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몸에 피로가 쌓여서 모르겠다."
대만 야구 대표팀이 아닌 다시 한화 이글스를 위해 뛴다.
왕옌청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왕옌청은 슈퍼라운드 중국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고, 대만이 동메달을 목에 거는데 힘을 더했다.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8일 대만 ET투데이에 따르면 왕옌청은 "내가 느꼈을 때 지난 아시안게임 때와 달라졌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도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시안게임은 아시안게임다운 분위기를 즐겨야 한다. 지난 대회에는 그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번 대회 야구 종목에 참가한 국가들은 같은 호텔을 썼다. 한국 선수들을 잘 아는 왕옌청은 매일 한국 선수들을 만났다. 노시환은 "호텔에서 계속 만나는데 '한국전에 올라와라'라고 말하면 '자기는 모른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계속 '왜 치하게 계속 모른다고 하냐'라고 했더니 계속 웃더라"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왕옌청은 "한국 선수들이 나에게 계속 언제 던질 거냐고 물어봤다. 목욕할 때뿐만 아니라 만날 때마다 한 번씩 물어봤다. 나도 말해줄 수는 없으니까 계속 '모른다'라고 했다"라고 웃었다.
이제는 소속팀 한화로 돌아간다. 왕옌청은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1승 6패 평균자책 3.97을 기록하며 한화 마운드에 큰 힘이 됐다. 팀 내 유일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선수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왕옌청의 의사를 먼저 물어볼 것이다.
왕옌청은 "올해가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긴 시즌이다. 몸에 피로가 상당히 쌓였다. 돌아가서 팀과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2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길었던 11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9일부터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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