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23, KIA 타이거즈)이 돌아오자마자 운명의 6경기를 맞이한다.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28일 돌아왔다. 대표팀은 곧바로 해산했고, 선수들은 소속팀에 복귀했다. 김도영의 경우 돌아오자마자 KT 위즈, LG 트윈스와 운명의 6경기를 맞이한다.

KIA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광주 KT 3연전에 이어 3~5일 잠실에서 LG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여기서 3위 도약 시도의 결말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돌아온 김도영의 방망이 힘이 무조건, 꼭 필요하다.
KIA는 이 6연전을 마치면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와 각각 광주, 부산에서 맞붙는다. 또 롯데, LG, SSG 랜더스를 홈으로 한번 더 불러들여야 한다. 천적 NC 다이노스와의 마지막 경기는 창원에서 열린다. 3위 도약을 위해 LG와 맞대결 4경기가 가장 중요하고, 나머지 경기들 역시 상당한 중요성이 있다.
김도영 개인적으로도 이 6경기가 중요하다. KT와 LG에는 홈런왕, 나아가 MVP 레이스를 이어가는 샘 힐리어드, 오스틴 딘이 있기 때문이다. 세 사람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좋은 타격 볼륨을 자랑한다. 결국 홈런왕이 MVP에 오를 확률이 높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힐리어드는 김도영이 자리를 비운 2주간 5개의 홈런을 치며 단숨에 홈런왕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반면 오스틴은 김도영이 떠나자마자 홈런 소식이 끊겼다. 끝내 김도영이 자리를 비운 2주간 단 1개의 홈런을 치지 못했다. 결국 힐리어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도영은 40홈런으로 여전히 리그 홈런 1위다. 힐리어드와 오스틴은 39홈런으로 2위. 김도영은 힐리어드, 오스틴과 차례로 맞붙으며 홈런왕을 굳히고 MVP 레이스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에 도전한다. 물론 힐리어드와 오스틴에게도 기회는 열려 있다.

단, 김도영으로선 아시안게임을 치르며 뚝 떨어진 타격감을 언제 찾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일본과의 결승서 결승타 포함 2얀타를 쳤지만 그것만으로 타격 페이스가 올라왔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확실히 최근 시원한 장타가 덜 나온다. 물론 이러다 또 갑자기 감을 잡고 장타를 대량 상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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