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100만 깨졌다"…박위, 논란 사흘 만에 구독자 이탈 현실화 [MD포커스]

마이데일리
크리에이터 박위./유튜브 '위라클'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박위(39)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100만 구독자' 타이틀이 결국 깨지고 말았다. KTX 낙상 사고 폐쇄회로(CC)TV 공개 후 논란이 불거진 지 사흘 만에 실제 구독자 이탈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23일 오후 10시 30분께 박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WERACLE)'의 구독자 수가 99.9만 명으로 표시됐다. 이번 논란 전 101만 명을 기록했던 구독자가 조금씩 감소하더니 결국 10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에게 구독자 100만 명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상징성을 갖는다. 이전보다 100만 구독자를 넘어선 채널이 많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수년간 꾸준히 콘텐츠를 쌓아 올려 얻어낸 일종의 훈장과도 같다. 박위 역시 100만 구독자 달성을 위해 콘텐츠를 매주 선보이며 성장을 이어왔고, 최근 100만 구독자라는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번 논란으로 다시 100만 구독자를 회복하기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걷게 됐다. 유튜브는 구독자 수뿐 아니라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 반응과 시청 지속 시간, 클릭률 등 다양한 요소가 영상 노출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원지 / 마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원지의하루'

구독자 이탈이 곧바로 채널의 성과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여러 크리에이터의 사례를 보면 구독자 감소 이후 조회수 등 채널 지표가 하락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해 이른바 '직원 혹사' 논란에 휩싸였던 여행 유튜버 이원지(원지의 하루) 역시 논란 이후 구독자 100만 명이 깨졌으며, 현재까지 92만 명대에 머물고 있다.

구독자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 추가적인 이탈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다만 100만 명대를 유지해온 채널의 구독자 수가 단기간에 내려갔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벌써부터 박위의 영상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한 부정적인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장기간 공들여 쌓아온 구독자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박위에게는 뼈아픈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한편, 박위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21일 KTX 하차 과정에서 겪은 낙상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사고 과정에서 박위를 돕던 사회복무요원의 실수가 고스란히 담긴 영상을 공개한 것을 두고 과도한 공론화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도와주려 최선을 다하고 사과한 근무자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비판 여론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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