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논란' 하영, SBS '승산' 하차 압박 →증조부 2700평 땅 "삼대가 떵떵…국가 환수해야"[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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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그가 축적한 재산을 국가가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증조부께서 한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며 자신을 '4대 의사 가문' 출신이라 밝혔다. 그러나 방송 이후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당시 의사이자 친일파로 활동했던 안상호(1872~1927)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이진수 법무부 차관에게 해당 논란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1910년대 자료에 따르면 안상호가 군포 일대에 2,700평 규모의 땅을 소유했던 대지주로 확인된다"며 "해당 재산은 의사 활동으로 축적된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친일 재산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일 행위자의 후손들이 부당하게 재산을 승계해 삼대가 부를 누리는 현실에 대해 법무부가 답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오는 12월 3일 시행되는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새로 출범하는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안 씨의 행적을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후손들이 부당하게 친일 재산을 승계해서 삼대가 떵떵거리면서 살고 있다”며 “이런 국민적인 분노 앞에 법무부가 답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하영과 이제훈 주연의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로도 번졌다. 전체 촬영의 90%가 진행된 상황에서 하영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거세짐에 따라 SBS 측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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