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반갑다' 13사사구 16실점→11-15 대역전패→우천 취소, LG 꿀맛 같은 휴식이 될까…ML 112승 빅리거 그대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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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LG 선수들이 8-10으로 패배한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꿀맛 같은 휴식이 될 수 있을까.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3차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많은 비로 인해 우천 취소됐다. 추후 편성된다.

어쩌면 LG로서는 단비 같은 휴식이다. LG는 2연패를 기록 중인데, 대량 실점을 하면서 마운드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20일 잠실 KT 위즈전에서는 4-16으로 졌다. 7회 6점, 8회 7점, 9회 2점을 내주는 등 이날만 15개의 피안타에 13개의 사사구를 헌납했다. 존 케네디 1⅓이닝 3사사구 3실점, 우강훈 0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실점, 이정용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 백승현 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실점, 조원태 1⅓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21일 대전 한화전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1회부터 타선이 터지면서 한화 선발 브루스 짐머맨을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9-0으로 앞서며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었으나, 예상치 못한 마운드 붕괴 속에 11-15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선발로 나선 송승기가 타선의 지원 속에도 4⅓이닝 8피안타 3사사구 5실점, 김영우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 이우찬 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 김진수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 배재준 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투수 이상영이 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이날 LG 팀 내 유일한 무실점 투수였다.

어느덧 순위가 4위까지 떨어지고, 3위 KIA 타이거즈와도 한 경기 차이. LG로서는 어쩌면 이날 비가 반가울 수 있다.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LG 카라스코가 6회초 1사에서 한유섬과 마드리스에게 연속홈런을 허용한 뒤 강판되고 있다./마이데일리

LG는 23일 선발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예고했다. 카라스코는 22일 나설 예정이었다. 메이저리그 112승에 빛나는 베테랑 카라스코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3.44를 기록 중이다. 8월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7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쳤고, 8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KBO 데뷔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8월 16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5⅓이닝 8피안타(2핗모런) 1사사구 8탈삼진 5실점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카라스코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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