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KB증권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호조에 힘입어 자산관리(WM)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 홀세일 부문의 수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23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010억원으로 134.0% 늘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006억원, 당기순이익은 450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32.6%, 28.7%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 개선은 WM 부문이 주도했다. WM 부문 총영업이익은 1조14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4% 증가했다.
고객자산 증대 중심으로 영업 체계를 개편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펀드·랩 등 자산배분형 상품 공급을 확대한 결과 개인 고객 운용자산은 200조원을 넘어섰다. 리테일 고객 총자산은 28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5% 증가했다.
상반기 S&T 부문 총영업이익은 43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0% 늘었다. 국내 증시 상승에 따른 메자닌 투자 수익과 외환(FX) 플로우, 자체운용 수익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홀세일 부문도 크로스보더 거래와 기관 영업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관주식 시장점유율은 12.9%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상반기 투자은행(IB) 부문 총영업이익은 1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4% 감소했다. 다만 채권발행시장(DCM)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기업공개(IPO) 4건과 유상증자 3건 등 주요 거래를 완료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WM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IB와 자본시장, 홀세일 부문의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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