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자기 몸 너무 잘 알고 있어…복귀 강요하면 안 돼” 로버츠 믿음, 다저스에서 7년 더 이도류 해야 하니까

마이데일리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자기 몸을 너무 잘 알고 있어.”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가 최근 왼 무릎 부상으로 투구를 중단하면서, 다시 한번 이도류 논쟁에 불이 붙었다. 궁극적으로 오타니가 건강하게 10년 7억달러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어느 순간 투구를 포기해야 한다는 논리다.

오타니 쇼헤이가 투구 전 피치컴을 확인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LA 다저스와 오타니는 건강한 이도류를 10년 내내 하는 게 목표다. 그래서 2025시즌 투수로 조심스럽게 빌드업을 했고, 올해도 통상적인 닷새만의 등판은 절대 하지 않았다. 최소 5~6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등판했다.

오타니가 전반기에 투수로 커리어하이 조짐을 보이자, 사이영상을 레이스에선 다저스의 타이트한 관리가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물론 오타니에겐 사이영상이 꿈이지만, 다저스에는 월드시리즈 3연패, 나아가 오타니가 내년부터 7년간 건강하게 이도류를 하는 것이다.

당연히 그런 측면에서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다. 대신 MLB.com의 23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그동안 캐치볼을 꾸준히 해왔다. 그리고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불펜투구 30개를 실시했다.

마크 프라이어 다저스 투수코치는 “일반적인 사이드 세션과 비슷했다. 오타니는 좋아 보였다. 기분이 좋더라. 내일 어디에 있는지 지켜보자. 자세히 설명할 것은 없다”라고 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는 자신의 몸을 너무 잘 안다. 마운드 복귀를 강요하거나 푸시하면 안 된다. 우린 그를 지지한다”라고 했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올스타전 불참을 틈타 무릎에 물을 빼는 주사 치료를 받았고, 이후 무릎 상태가 호전됐다. 또 투구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공을 던지는 것은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팔과 어깨를 다친 게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투구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 상태다. 전력투구를 할 때 디딤발인 왼 다리에 부하를 실으면 통증이 있다.

물론 로버츠 감독은 “이 정도 수준으로는 그가 실전서 100개의 공을 던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라고 했다. 여전히 투수 복귀 타임테이블이 없다는 얘기다. 아울러 프라이어 코치는 오타니가 이 틈을 타 투수로서 딜리버리를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구를 준비하는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프라이어 코치는 “그는 투구를 실행하기 위해 딜리버리를 조정하려는 것 같다. 딜리버리를 제대로 하고 투구를 실행하면 훨씬 더 높은 효율성을 발휘할 것이다. 그게 그의 목표”라고 했다. 올 시즌 투수 오타니는 14경기서 8승2패 평균자책점 1.79.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타니, 자기 몸 너무 잘 알고 있어…복귀 강요하면 안 돼” 로버츠 믿음, 다저스에서 7년 더 이도류 해야 하니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