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영풍은 환경·사회·거버넌스 분야의 주요 추진 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 이후 세 번째로 제작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공시를 통해 시장에 공개됐다.
보고서에는 제련 공정의 환경 부담을 낮추기 위한 설비 운영과 재생에너지 기반 확대, 산업안전 관리체계 개편, 책임광물 공급망 구축, 주주가치 제고 조치 등이 담겼다.
‘환경’ 부문에서는 석포제련소의 폐수 무방류시스템(ZLD) 운영과 수자원 재이용 현황을 다뤘다. 영풍은 2021년부터 해당 시스템을 가동해 수자원 재순환을 지속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관련 인프라를 확대해 제련 공정의 운영 효율과 친환경성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영풍은 이러한 환경 개선 활동을 통해 석포제련소 인근 하천의 수질과 주변 생태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 부문에서는 산업안전과 책임 있는 원료 조달 체계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현장 위험요소에 대한 관리와 점검을 강화했다.
공급망 분야에서는 분쟁지역 광물이나 인권·환경 문제가 있는 원료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글로벌 책임광물 인증인 RMAP(Responsible Minerals Assurance Process) 취득 성과를 담았다. 협력사와의 지속가능한 거래관계 구축과 조직 내 다양성·포용성 확대 방안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ESG 관리체계와 함께 자사주 소각, 액면분할, 일반주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 등의 조치를 소개했다. 영풍은 이사회의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주요 경영정보 공개를 확대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보고서 구성에 반영했다. 영풍은 봉화·석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의 5행시와 디자인 부문 수상작을 각 섹션 표지에 실었다. 지속가능경영을 기업 내부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추진해야 할 가치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영풍은 앞으로도 환경 설비와 재생에너지 기반을 확충하고 안전관리 및 책임광물 조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ESG 관련 정보 공개 범위도 단계적으로 넓혀 시장과 투자자의 신뢰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기호 영풍 대표이사는 “ESG를 기업 운영 전반의 기준으로 정착시키고 환경·사회·거버넌스 전 영역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며 “자원 순환과 미래 산업의 소재 공급을 책임지는 지속가능한 제련소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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