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올해 5월 청년층 고용 지표가 전반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25만명 이상 감소하고,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도 일제히 하락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인구는 78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2000명 줄었다.
이 중 청년층 취업자는 34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500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청년층 고용률은 43.8%로 전년 동월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 실업자는 26만6000명으로 5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0.6%포인트 상승한 7.2%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47.2%로 2.3%포인트 떨어졌다.
대졸자 졸업까지 4년 5.7개월…첫 취업 소요기간 11.2개월
대학 졸업자(3년제 이하 포함)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년 5.7개월로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 늘어났다. 남성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5년 2.1개월, 여성은 3년 11.6개월로 집계됐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경우 평균 졸업까지 5년 1개월이 걸렸다. 대졸자 중 휴학을 경험한 비율은 48.9%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올랐다.
최종학교 졸업 후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첫 취업까지 걸린 평균 소요기간은 11.2개월로 전년 동월 대비 0.1개월 단축됐다. 첫 취업까지 걸린 기간은 3개월 미만이 47.1%로 가장 높았으나, 3년 이상 걸린 경우도 9.8%에 달했다. 고졸 이하의 첫 취업 소요기간은 1년 5.1개월로 대졸 이상(8.5개월)보다 길게 나타났다.
미취업 상태가 길어지는 경향도 이어졌다. 최종학교를 졸업한 미취업자 중 미취업 기간이 1년 이상인 비율은 48.6%로 전년 동월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미취업자의 주된 활동으로는 직업교육 및 취업시험 준비(39.3%)가 가장 많았고, '그냥 시간보냄'이 25.3%로 뒤를 이었다.
첫 직장 임금 '200만~300만원 미만' 42.1%…퇴사 사유 1위는 '근로여건 불만족'
첫 일자리를 얻었을 당시 받았던 월 임금(수입)은 '200만원~300만원 미만'이 4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50만원~200만원 미만'이 23.3%, '50만원~100만원 미만'이 11.8%, '100만원~150만원 미만'이 9.4%, '300만원 이상'이 8.9% 순이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00만원~300만원 미만(+2.4%p)과 300만원 이상(+2.1%p) 비중은 늘어난 반면, 150만원~200만원 미만(-5.0%p) 비중은 줄어들었다.
첫 일자리의 산업별 분포는 숙박 및 음식점업(15.9%), 도매 및 소매업(12.4%),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2.1%)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26.1%), 서비스종사자(24.5%), 사무종사자(22.2%) 순이었다.
한편 첫 일자리를 그만둔 이직 경험 청년의 비율은 61.7%로 집계됐다. 그만둔 주된 사유로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4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임시적·계절적인 일의 완료 및 계약기간 종료'(18.0%), '건강, 육아, 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14.5%)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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