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2026 AVC컵 대회에서 인도네시아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6월) 28일 인도 아메다바드 비어 사바르카르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한국에 세트 스코어 3-0(34-32 25-16 25-23)으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인도네시아배구협회( PBVSI)로 부터 두둑한 포상금을 받는다. 인도네사아 현지 매체인 '콤파스'와 '데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대표팀 선수들은 PBVSI로부터 포상금 9억 루피아(약 7600만원)를 받는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정부를 비롯해 여러 체육기관으로부터 보너스도 받는다. 특히 AVC컵 우승으로 베스트 세터로 뽑힌 알핀 다니엘 프라타마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보이 아르네즈 아라비는 좀 더 많은 가욋돈을 받을 전망이다.
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인도네시아에게 3-0 승리를 거뒀으나 결승에서 다시 만나 고개를 숙였다. 프라타마는 한국대표팀 주전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과 견줘도 밀리지 않았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고 아웃사이드 히터 아라비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며 결승전 승리 주역이 됐다. '라미레스호'는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으로 체면은 지켰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태국에 덜미를 잡히면서 4강 토너먼트 진출에 비상등이 켜졌지만 그래도 결승까지는 올라갔다. 대회 베스트7에 정한용(대한항공) 신호진(현대캐피탈) 박창성(OK저축은행)이 각각 아웃사이드히터, 아포짓 스파이커, 미들블로커에 이름을 올린 것도 수확이다.
그러나 냉정한 현실과 마주했다. 이제는 동남아팀들과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카타르 전력이 예전같지 않아 조별리그에서 고비를 잘 넘어갔지만 중동팀들 역시 만만찮다.
인도네시아 우승을 이끈 프라타마와 아라비는 모두 자국리그인 프로리가에서 뛰고 있다.

인도네시아리그 선수들이 받는 연봉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콤파스'에 따르면 선수들 대부분이 시즌이 치러지는 동안 월 1500만 루피아에서 3000만 루피아(약 128만원~256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1500만원에서 3000만원 사이다. 프리타마와 아라비는 자국리그에서도 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선수라 3000만원대 연봉을 받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물가와 화폐 가치 차이, 환율 등 고려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한국대표팀 주전 세터 황택의는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최고 수준 대우를 받고 있다. 연봉 9억원과 옵션 3억원을 합쳐 보수 총액은 12억원이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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