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1점 차 패배 안타까운 설종진 키움 감독 "마무리는 더블 스토퍼"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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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키움 원종현이 역투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고척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주 최하위(10위)를 벗어났다. 앞선 순위에 자리한 롯데 자이언츠가 주춤하는 사이 끝내기 승리를 포함해 주말 홈 3연전에서 만난 한화 이글스에 스윕승을 거두며 주간 성적 4승을 손에 넣은 결과다.

그런데 이번주는 달랐다. 19일 안방인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롯데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앞서 대구 원정길에서 만난 삼성 라이온즈에게 스윕패를 당하면서 19일 롯데전 포함 4연패에 빠졌다.

그사이 3연승으로 내달린 롯데는 8위까지 올라갔고 키움은 다시 10위로 내려왔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좀처럼 승리로 연결되지 못하는 상황과 결과 때문에 설종진 키움 감독은 안타깝다.

4연패 중 3경기를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특히 18일 삼성전 결과(3-4 패)가 키움 입장에선 아쉽다. 박진형이 최형우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3-1로 리드하고 있던 경기를 지키지 못했다.

설 감독은 "9회말 상황에서 박진형의 제구가 흔들리지 않았기에 믿고 맡겼다"며 "일단 연장전을 생각했고 해당 이닝(9회말)에서는 다음 투수가 준비가 안된 상황이었다"고 얘기했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 LG의 경기. 키움 유토가 9회말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DB

그러면서 "연장전으로 갔다면 박진형 다음으로은 원종현을 기용할 생각었다"고 덧붙였다. 설 감독은 올 시즌 팀의 뒷문을 특정 선수에게만 맡기지 않고 있다.

원종현과 함께 카나쿠보 유토가 번갈아 가며 마무리로 나서고 있다. 유토는 11세이브(4승 4패), 원종현은 1세이브(1승 2패)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기록만 놓고 보면 유토가 마무리 투수다.

그러나 설 감독은 "마무리 선택 기준은 당일 경기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올린다"며 "(원종현과 유토) 모두 7회 정도에 몸을 풀고 8회에 누구를 올릴지 결정한다. 팀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둘다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가 올린 홀드 숫자를 보면 설 감독의 말에 수긍이 가는 점도 있다. 원종현은 5홀드, 유토는 7홀드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설 감독은 19일 롯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박진형에 대해 "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데 마운드보다는 공격쪽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 타격 보강을 위해 그렇게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진형을 대신해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추재현(외야수)는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원종현도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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