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이지혜 기자] “제2회 아르코 썸 페스타, 이 이름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국 지역 예술·문화 축제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서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송시경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사무처장은 지난 19일 예술가의집 ‘2026 아르코 썸 페스타(아썸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르코 공연예술축제 지원사업 ‘대한민국공연예술제’에 선정된 15개 축제를 하나로 연결해 선보이는 통합 브랜드다. 관객 입장에서는 이를 통해 올 여름 공연예술축제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송승은 아르코 썸 페스타 총괄 PM은 “더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작년 참여 업체 의견을 듣고 개선하고 더 좋은 방향을 모색하고 실행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참여 축제의 바람도 이와 맞닿는다.
7월 한 달 전개하는 <줄라이페스티벌>의 강선애 더하우스콘서트 대표는 “공연이다보니 끝나고 나면 휘발되고 하는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블로그 포스팅 등 도움을 받고 싶었다”며 “이런 부분이 장기적으로 차곡차곡 쌓이면 그만큼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7월 29일 충북 음성과 8월 1~2일 서울에서 공연하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김자영 IPAP(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프로덕션 매니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하는데 보다 다양한 채널에 다채롭게 홍보할 기회를 갖는 점이 도움이 된다”며 “올해 23회를 맞이하는 행사이지만 더 많은 이들과 만날 여지가 있다고 여긴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올해는 1·2차 라인업을 두 차례에 걸쳐 7~8월과 8~9월 행사로 각각 소개한다.
▶1차 라인업에는 △대한민국연극제 부산 △푸른·늘푸른 연극축제 △1번출구 연극제 △줄라이 페스티벌 △제주국제관악제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생생우리음악축제 등 7개 축제가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연극제 부산>(7월1~26일 부산 영화의전당 등)은 1983년 시작된 국내 최고·최대 규모의 전국 연극축제다. 올해 제44회 개최지는 부산이다. 본선 경연, 시민연극제, 국제연출가전, 어린이청소년극 페스타, 국제 포럼 및 해외 합동 공연 등을 통해 전국 연극인의 교류와 창작 무대를 확장한다.
<푸른·늘푸른 연극축제>는 원로 연극인과 청소년을 함께 조명하며 연극의 세대 간 연결을 보여준다. <늘푸른연극제>(7월4일~8월2일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202)는 70세 이상 원로 연극인의 예술 인생을 공연으로 기록하는 축제다.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밀양>(8월4~16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은 청소년들이 연극 창작을 통해 협업과 소통의 가치를 경험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1번출구 연극제>(7월8일~8월30일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 등)는 ‘나의 첫 번째 연극’을 슬로건으로 한 대중성 지향 연극제다. 올해는 공식 초청작 <관객 모독>과 공식 참가작 6편을 선보이며, 연극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줄라이 페스티벌>(7월1~31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은 하우스콘서트 형식을 바탕으로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힌 음악축제다. 올해는 ‘20세기 프랑스 음악’을 주제로 드뷔시, 라벨, 메시앙 등의 작품을 조명한다.
<제주국제관악제>(8월7~15일 제주도 일원)는 1995년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관악 중심 국제 음악축제다. 공연과 콩쿠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연주자와 관객이 만나는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음성 7월29일 음성문화예술회관/서울 8월1~2일 나루아트센터)은 외국에서 활약 중인 한국 무용수와 안무가가 고국 무대에서 선보이는 갈라 공연이다. 윤서후(파리오페라발레), 최수정(라이프치히발레), 정서현(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 양종예(다이라쿠다칸 부토 컴퍼니) 등 무용수와 해외 유명 컴퍼니에서 활동했던 안무가 허용순, 조주현, 김나이, 정형일과 포르투갈 보르치스 댄스 컴퍼니가 함께한다.
<생생우리음악축제>(8월28~30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문화 거점 공간 일대)는 지역을 기반으로 우리음악의 현장성과 생동감을 전하는 예술축제다. 라이브와 언플러그드 공연을 통해 국악의 생생한 매력을 전하며, 아티스트와 지역,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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