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 리스크·금통위 매파 기조에 '8100선 후퇴'…코스닥 2.54%↓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한국은행의 매파적 금리 기조에 하락 마감했다. 장중 80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8228.70 대비 43.41p(-0.53%) 하락한 8185.2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8165.73에 하락 출발해 장중 상승 전환을 시도했으나, 매도 압력에 재차 하락해 7905.39까지 밀렸다. 이후 오후에는 낙폭을 줄이면서 8180선으로 마무리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조632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957억원, 888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SK하이닉스(2.05%), 삼성전기(13.44%), LG에너지솔루션(15.25%), 삼성생명(0.85%)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이 전 거래일 대비 4만원(-5.38%) 떨어진 70만4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SK스퀘어가 3만9000원(-3.06%) 하락한 123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7500원(-2.44%) 밀린 29만9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133.13 대비 28.77p(-2.54%) 떨어진 1104.36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819억원, 38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401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2.34%), 에코프로(1.26%), 펩트론(11.30%)가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이 전 거래일 대비 2만1000원(-9.17%) 떨어진 20만8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코오롱티슈진이 7000원(-6.33%) 하락한 10만3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금통위 이후 채권금리가 추가 상승하면서 코스피가 급락했다"며 "다만 유가 및 금리가 고점을 형성한 뒤 반도체 대형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개장 전 미국의 이란 군사시설 공습과 오전 이란의 미국 공군 기지 반격 등에 위험 회피(Risk-off) 심리가 자극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임 한국은행 총재의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동결에도 점도표상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진 점도 부담이었다"며 "할인율 압박에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은 6% 내외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제품(8.94%), 전자장비와기기(8.53%), 담배(2.23%), 디스플레이패널(1.90%), 도로와철도운송(1.84%)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통신장비(-7.27%), 조선(-5.51%), 창업투자(-5.12%), 컴퓨터와주변기기(-4.37%), 전기장비(-4.20%)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 오른 1502.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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