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이끈 김기환, 화재보험협회 차기 이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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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전 KB손해보험 대표. /KB손해보험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 차기 이사장에 김기환 전 KB손해보험 대표가 내정됐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화보협회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최종 면접을 거쳐 김 전 대표를 차기 이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김 후보자는 이사회와 사원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화보협회는 지난달 차기 이사장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서류 심사를 통해 김 전 대표와 김범준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임규준 전 흥국화재 대표 등 3명을 최종 면접 대상자로 압축했다.

1963년생인 김 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KB국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KB금융지주에서 리스크관리와 재무 분야 핵심 보직을 맡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2021년부터 3년간 KB손해보험 대표를 지냈다.

업계에서는 김 전 대표가 보험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함께 재무·리스크관리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대형 손보사 최고경영자(CEO) 경험을 바탕으로 화재보험과 위험관리 분야 전문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인선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진 금융협회장 선임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그동안 관료 출신보다 업권 이해도가 높은 민간 출신 인사가 주요 협회장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화보협회는 화재와 재난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예방과 위험관리 지원 등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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