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지명타자로 쓴다.”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타자 케스턴 히우라가 최근 무려 9일만에 사증 발급을 받았다. 외국인이 취업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선 먼저 소재지 관할 출입국사무소에서 사증을 받아야 하는데, 서울시 마곡의 출입국사무소의 사증 발급 절차가 다른 출입국사무소보다 유독 늦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 설명이다.

외국인이 키움의 홈 구장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주로 활동하기 위해 취업비자를 받으려면, 마곡 출입국사무소에서만 사증을 받아야 한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출입국사무소에서 사증을 받을 수는 없게 돼 있다.
대신 출입국사무소에서 받은 사증으로 할 수 있는 취업비자 신청은 어떤 영사관에서든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가장 빠른 발급이 이뤄지는 영사관이 일본 삿포로다. 국내 대부분 프로스포츠 외국인선수가 삿포로에서 취업비자를 받는다. 히우라도 28일 출국해 취업비자를 받으러 갔다.
키움 관계자와 설종진 감독은 28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히우라를 빠르면 30일 고척 KT 위즈전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을 29일에 할 수 있고, 30일에 나오면 받아서 귀국해 이날 17시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설종진 감독은 “오늘 갔다가 내일 (취업비자)신청한다. 주말에 들어올 것이다. 비자가 금요일에 나오면 토요일 오전에 입국해서 시간상 충분히 (30일 출전)가능할 것 같다. 지명타자라도 하루 빨리 라인업에 넣어 쓸 생각이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1라운더 출신이다.

설종진 감독은 “파워는 있는 것 같다. 라이브배팅도 했는데 장타를 치는 걸 보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상위타선을 생각한다. 4번 안으로 들어갈 것 같다”라고 했다. 현 시점에서 히우라는 연승 이후 연패에 빠진 키움의 기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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