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맘스터치가 버거·치킨·피자를 한 매장에서 판매하는 ‘QSR(퀵서비스레스토랑) 플랫폼’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점심에는 버거, 저녁과 야식 시간에는 치킨·피자 수요를 흡수해 매장당 매출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21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버거·치킨 중심 매장에 피자 메뉴를 추가한 ‘숍인숍’ 전환 매장은 전환 후 3개월 기준 평균 매출이 3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시간대별 매출 공백을 줄이고 객단가를 높인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가맹점 수익성도 개선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기준 약 20평 규모 가맹점의 평균 매출은 2020년 4억3271만원에서 2024년 5억4499만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6억1260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6억원을 넘어섰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버거·치킨·피자를 결합한 QSR 플랫폼 전략이 매출 변동성을 낮추고 객단가를 높이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메뉴 확장을 넘어 매장 운영 방식과 투자 구조까지 결합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22년 도입한 비프버거 ‘그릴드비프버거’는 현재 전체 매장의 약 67% 수준인 1000여개 점포로 확대됐다. 가맹점에 전용 조리 설비를 무상 지원해 도입 부담을 낮춘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신메뉴 성과도 이어졌다. 지난해 선보인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은 출시 첫해 600만개 판매를 기록했고, 출시 직후 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2% 증가했다. 치킨 매출 비중도 2019년 약 10%에서 지난해 말 21.1%까지 확대되며 5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가맹점 부담 완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프버거 도입 시 전용 설비를 지원한 데 이어, 피자 역시 기존 매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추가 투자와 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했다.
이 같은 전략은 해외 시장에도 적용되고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2월 일본 시부야 직영점에 피자 메뉴를 도입한 데 이어 같은 해 몽골 일부 매장에도 복합 매장 모델을 적용했다. 향후 신규 출점 역시 ‘QSR 플랫폼’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2024년 라오스, 2025년 우즈베키스탄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해외 매출과 로열티 수익은 각각 70% 이상 증가했다. 연내 글로벌 10개국 100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한정된 공간에서 매출 효율을 극대화하는 QSR 플랫폼 전략을 통해 가맹점과 가맹본부 모두 수익성 개선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점심부터 간식, 저녁, 야식까지 다양한 수요를 흡수해 가맹점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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