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대구·경북(TK)을 우세지역, 서울·충청·대전과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을 초접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보수 지지층의 막판 결집세가 뚜렷하다는 자체 분석 하에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야권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보들의 열정적인 선거운동과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지지층이 결집했고, 곳곳에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자체 분석에 따르면 광역단체장 기준 TK는 '우세', 서울·부산·강원·충남·충북·부울경 등 8곳은 '경합' 지역이다.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14곳) 중에서는 대구 달성군을 '우세', 울산 남구갑과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경합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정 본부장은 "대전·충남 지원 유세로 시작된 장동혁 대표의 공식 선거운동은 중원을 중심으로 민심을 공략, 그 흐름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자 했던 전략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공표된 자료나 내부 분석 모두 차이가 가파르게 좁혀지는 추이"라며 "국민들께서 투표장에 나와주신다면 역전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평택을·울산 단일화 '결단' 압박…부산 북갑 "박민식 중심 원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본투표를 엿새 앞두고 판세가 요동치자 미결착된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대상은 경기 평택을 재선거와 울산시장 선거이다.

정 본부장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서 "평택을은 절대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나 조국 조국확신당 후보에게 질 수 없는 곳"이라며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이에 동의할 것으로 본다. 어제 우리 당 유의동 후보와 황 후보가 교감한 것으로 아는데,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에서도 유연하고 열린 자세로 역할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박맹우 무소속 후보를 향해 "우리 당 사무총장을 지내신 분인 만큼 울산 출마자들의 염원을 잘 알 것"이라며 "후배 사무총장으로서 박 후보가 시민의 염원에 부응해 결단을 내려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반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 간의 보수 분열로 고전 중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추가 단일화 논의에 선을 그었다.
정 본부장은 "박 후보가 단일화 관련 입장을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중앙당은 후보의 입장을 존중한다"며 "박 후보와 구청장, 시·구의원 후보들이 원팀으로 끝까지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해나갈 것이다.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계기로 추격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 지도부 '전략적 분산 투표'…이재명 대통령 행보엔 "관권선거"
국민의힘은 강성 지지층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전투표 부실 관리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도 주력했다. 정 본부장은 "당내 '공명선거안심투표위원회'를 구성해 강력한 선거 관리를 요청, 24시간 CCTV 모니터링 감시단과 안심 투표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아울러 투표율 제고를 위해 장동혁 대표는 본투표에 참여, 일부 지도부는 사전투표에 나서는 '전략적 분산 투표' 방침도 소개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행보를 두고 "관권선거를 넘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와 같다는 시중의 목소리가 많다"며 "선거 개입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히 촉구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의 오만함과 부동산 '트리플 지옥(전세 소멸·월세 폭등·주담대 금리 상승)' 등 실정을 유권자 전방위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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