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MVP 폰세는 시즌아웃…2023 MVP 페디는 1회말 리드오프 초구 홈런 맞고 정신이 번쩍? 패패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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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에릭 페디(33,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또 다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은근히 승운이 안 따른다.

페디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3패(0승)를 안았다.

페디/게티이미지코리아

페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15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이 팀과 2년 1500만달러 계약을 맺은 걸 생각하면 초라했다. 그만큼 페디의 지난 2년은 힘겨웠다. 2023년 KBO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돌아갔으나 안 풀렸다.

2024시즌 중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트레이드 됐으나 팀의 가을야구를 이끌지 못했고, 본인도 성적이 나지 않았다. 2025시즌은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다. 세인트루이스를 시작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잇따라 퇴출됐다.

돌아보면 승운도 안 따랐고, 작년엔 자멸도 많이 했다. 90마일대 중반의 포심과 스위퍼, 커터 조합은 메이저리그에선 특별하지 않았다. 여기에 NC 다이노스 시절과 달리 제구력이 아주 좋은 편도 아니었다. 더 이상 나이도 적지 않은 만큼, 페디에겐 올 시즌이 매우 중요하다.

사실상 메이저리그 드림을 위한 마지막 기회. 여기서 안 풀리면 강제 NC 유턴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또 승운이 안 따른다. 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그리고 이날까지 3경기서 압도적 투구를 한 건 아니었지만, 선발투수로 제 몫을 했다고 봐야 한다. 결국 화이트삭스의 전력이 약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봐야 한다. 넉넉한 득점지원을 받긴 어렵고, 승리투수로 기분을 전환하려면 압도적 호투가 필요하다.

이날의 경우 1회말 리드오프 초구 홈런을 맞은 게 패전으로 이어졌다. 페디는 0-0이던 1회말 시작과 함께 마이켈 가르시아에게 초구 93.9마일 싱커가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106.4마일짜리, 비거리 412피트짜리 좌중월 결승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호투했다. 페디는 2회 2사 만루 위기서 가르시아에게 구사한 초구 커터가 또 다시 한가운데로 향했으나 원 바운드 타구를 기 막히게 직접 걷어낸 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직접 잡았다. 3회 2사 1루서는 주무기 스위퍼로 바닥을 쓸다시피 하면서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4회 1사 1루서도 마이클 마시를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 카일 이스벨을 커터로 3루수 땅볼 처리했다. 역시 한가운데 실투였으나 운이 따랐다.

페디. /게티이미지코리아

페디는 5회에는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화이트삭스가 1점도 내지 못한 채 0-2로 지면서 페디에게 패전이 주어졌다.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맞은 뒤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으나 허무한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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