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원태인·구창모·곽빈에 안우진 160km 산뜻한 출발, KBO 토종 NO.1 회복? “남들 신경쓰기보다…”[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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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안우진이 2-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남들을 신경쓰기 보다.”

안우진(27, 키움 히어로즈)이 955일만의 1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서 1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 16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각각 3개씩 던졌다. 스트라이크도 16개. 포심 최고 160km, 평균 157km까지 나왔다.

2026년 4월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1회초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경기 후 만난 안우진은 “일단 뭐 저도 오래 기다렸고, 팀원들도 좀 복귀 축하한다고 인사를 해줬고 올라가서 1이닝이지만 일단 점수를 안 줘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초구부터 잘 들어가면 경기가 좀 잘 풀릴 거라고 생각을 하고, 초구가 들어가자마자 조금 마음이 편해지고 이제 힘 좀 더 써도 되겠다고 생각을 했다. 몇 개 더 세게 던져보고 그렇게 해서 잘 마무리했다. 아쉽게 볼넷도 하나 있었고 안타도 하나 줬는데, 경기와 이닝을 늘려가다 보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가장 중요한 것. 건강이다. 안우진은 “지금 몸에 이상은 없다”라고 했다. 이제 설종진 감독, 노병오 투수코치, 트레이닝 파트 등의 의견을 종합해 다음 등판 시점, 이닝 수를 결정한다. 설종진 감독은 단계별로 2이닝, 3이닝, 4이닝, 5이닝까지 늘려갈 것이라고 했다.

160km은 세게 던지다 보니 나왔고, 앞으로도 중요 시점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전체적인 스태미너를 올리는 게 더 중요하다. 아울러 제구력과 커맨드, ABS와 피치클락 등 점검 및 적응해야 항 대목이 많다.

안우진은 “첫 경기라서 확인하긴 어려웠다. 타자들이 방망이를 잘 냈고, 파울 아니면 헛스윙이었다. 스트라이크존은 아직 좀 더 해봐야 알 것 같다. 긴장을 하지는 않았다. 긴장해고 호흡을 몇 번 하면 괜찮아진다. 1회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차분하게 던졌다. 팬들의 함성소리가 그리웠는데 감사하다”라고 했다.

다음등판에 1이닝을 던질지 2이닝을 던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안우진은 설종진 감독의 지시에 따르겠다는 생각이다. “오늘처럼 던지면 안 된다. 2이닝을 던지고 싶지만 2이닝을 던져도 확실하게 던져야 한다”라고 했다. 투구이닝을 늘리고 싶은데 결국 내용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궁극적으로 안우진이 KBO리그 토종투수 판도를 뒤흔들고 NO.1에 복귀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문동주(23, 한화 이글스), 원태인(26, 삼성 라이온즈), 곽빈(27, 두산 베어스), 구창모(29, NC 다이노스) 등과의 선의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26년 4월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1회초 역투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우진은 “남들을 신경 쓰기보다 또 내가 마운드에서 할 수 있는 걸 잘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오고, 그러면 다시 또 팬들이나 관계자들이 그렇게 평가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제가 할 수 있는 피칭에 최선을 다해 보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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