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가드 오브 아너를 하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될까.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1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지로나와의 홈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승 4무 5패 승점 70점으로 2위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1위 바르셀로나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바르셀로나는 26승 1무 4패 승점 79점을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는 7경기다. 여전히 많은 변수가 존재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우승 가능성이 더 큰 것은 사실이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2일 "바르셀로나의 승리는 오는 5월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리는 다음 맞대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사를 위해 '가드 오브 아너'를 해야 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가드 오브 아너는 상대팀 선수들이 우승을 확정 지은 팀 선수들이 입장할 때 양옆으로 늘어서 박수 쳐주는 행사다.
바르셀로나는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셀타 비고, 헤타페, 오사수나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레알 베티스, 에스파뇰과의 맞대결에서 승점을 잃어 승점 차가 12점 차 넘게 벌려지면 바르셀로나의 조기 우승이 확정된다.

'스포츠바이블'은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을 잃고 바르셀로나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위해 가드 오브 아너를 강요받게 될 수 있다"며 "반면 레알 마드리드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 하더라도, 바르셀로나는 5월 11일에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기회를 얻게 된다"고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우승을 확정하더라도 레알 마드리드가 가드 오브 아너를 해 줄 확률은 낮아 보인다.
'스포츠바이블'은 "과거 2018년,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가 이미 라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음에도 캄노우에서 열린 리그 맞대결 전 가드 오브 아너를 거부한 바 있다"며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시즌 초반 레알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당시 바르셀로나가 가드 오브 아너를 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들도 이 제스처를 취하지 않는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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