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엇갈린 평가…초반 흥행 기대 이어갈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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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을 20일 글로벌 출시했다. [사진=펄어비스] (포인트경제)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을 20일 글로벌 출시했다. [사진=펄어비스]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펄어비스의 야심작 '붉은사막'이 20일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리뷰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기록한 '78점'이라는 수치를 두고 시장의 평가가 분분한 가운데, 실제 이용자들은 높은 접속 지표와 엇갈린 반응을 동시에 쏟아내고 있다.

매체별 엇갈린 비평…자체 엔진 성능 합격점, 편의성은 보완 필요

20일 오전 기준, '붉은사막'의 메타스코어는 78점(98개 매체 참여)을 기록했다. 65개 매체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나, 23개 매체가 복합적이라는 의견을 보이면서 점수가 조정됐다. 이는 앞서 출시된 국내 콘솔 흥행작 'P의 거짓'(83점)이나 '스텔라 블레이드'(82점)와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리뷰의 쟁점은 명확했다. 높은 점수를 준 매체들은 펄어비스 자체 개발 엔진 '블랙스페이스'의 그래픽 성능과 오픈 월드 구현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반면, 낮은 점수를 준 매체들은 복잡한 조작 시스템과 반복적인 퀘스트 구성, 그리고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버그를 감점 요인으로 꼽았다.

"해보니 다르네" vs "장벽 높다" 유저 반응도 '갑론을박'

정식 출시 후 실제 게임을 플레이해 본 유저들의 목소리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현재 스팀(Steam) 내 유저 평가는 41%가 긍정적인 '복합적' 단계에 머물러 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오픈 월드의 시각적 완성도와 탐험의 재미가 거론된다. 한 스팀 이용자는 "메타크리틱 점수만 보고 큰 기대를 안 했으나, 실제로 해보니 오픈 월드의 장점을 잘 살린 게임"이라며 "평단이 지나치게 가혹한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의 핵심은 '불친절함'과 '복잡함'에 쏠려 있다. 콘솔 싱글 게임에 익숙한 유저들 사이에서는 조작 체계가 직관적이지 않고, UI가 복잡해 진입장벽이 높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특히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트레일러에서 느낀 임팩트에 비해 실제 조작감은 무겁고 답답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전문가와 대중 사이의 '시각차'…과거 사례 재소환

이러한 전문가와 대중 사이의 온도 차이는 게임 업계에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다. 지난 2020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가 평론가들에게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으나 이용자 평가는 크게 엇갈렸던 사례나, 초기 혹평을 딛고 패치를 통해 재기에 성공한 '사이버펑크 2077'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메타크리틱 기준 75점 이상은 긍정적으로 분류되는 만큼, 78점이라는 점수가 추천할 만한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동접 24만'… 실질적인 초기 시장 안착 성공

평단의 엇갈린 평가와 유저들의 호불호 속에서도 실질적인 흥행 지표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직후 '붉은사막'은 스팀 전 세계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을 포함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글로벌 관심을 입증했다. 출시 당일 최다 동시접속자 수가 약 24만 명에 육박하는 등 이용자 참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수치상으로는 평단의 우려를 딛고 초기 시장 안착에 성공한 모습이다.

펄어비스는 출시와 동시에 '데이원 패치'를 단행하며 사전 리뷰 기간 제기된 문제점들을 즉각 수정하는 빠른 대응에 나섰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유명 기대작 중에서도 꾸준한 패치를 통해 초기 평가를 딛고 호평을 이끌어낸 사례가 존재하는 만큼, 향후 펄어비스의 개선 노력이 이용자 평가 반전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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