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자폐 子과 여행도 눈치…'뭐가 잘나서 당당하냐'" 시선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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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윤아가 아들과 떠나는 여행 일상 / 오윤아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오윤아가 장애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느낀 복잡한 감정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20일 오윤아의 유튜브 채널에는 '자폐 엄마들과 눈물의 수다'라는 제목의 숏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오윤아가 자폐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오윤아는 "지금 왜 눈물이 나는지 제가 잘 아는 감정"이라며 "이런 걸 같이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이 나와주시니까 되게 든든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제작진이 "먼저 (길을) 잘 연 것 아니냐"고 묻자 오윤아는 "그런 부분도 있지만 저 때문에 용기를 내셨다거나 직업을 갖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감동이고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항상 제가 기도하는 제목이다"고 말하다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배우 오윤아가 자폐 아들과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 유튜브 '오윤아'

하지만 동시에 부담감도 있었다고. 오윤아는 "많은 분들이 힘을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속속들이 다 알 수 없고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장애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뭐가 이렇게 잘나서 당당하지? 연예인이니까 가능한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다"고 밝혔다.

또한 "그럴 때는 내가 이런 삶을 공개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된다. 오히려 누군가에게는 힘든 걸 주는 건 아닐까, 비교가 될 수도 있지 않나 싶다"며 "아이와 여행을 가는 모습조차 보여주는 게 맞는 지 늘 고민하게 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오윤아는 이 자리를 통해 다시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이런 분들을 만나니 오히려 힘이 나고 감사하다"며 "이런 이야기에 공감해주시는 분들도 있다는 것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윤아는 2007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현재 오윤아는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송민을 홀로 양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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