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평균이상의 파워, 탄탄한 수비력.”
송성문(30,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12일(이하 한국시각) ESPN으로부터 올 시즌 30개 구단의 브레이크아웃 스타로 꼽혔다. 구단당 1명만 뽑혔음에도 송성문이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의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ESPN은 “좌타자 송성문은 평균이상의 파워와 탄탄한 스피드 및 수비력을 갖췄다”라고 했다. 물론 “컨택트률과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나는 코스의 스윙률 모두 빅리그 투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ESPN은 “작년에 우완 브래들리 로드리게스를 언급했는데, 올 시즌 풀타임 빅리거로 활약한다. 데이비드 모건은 또 다른 구원투수로 활약할 수 있으며, 루이스 구리에티스는 투수 유망주로 거론된다”라고 했다.
ESPN이 은근히 자신들의 촉이 좋다고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올해 내야 전 포지션을 돌며 백업으로 뛸 송성문에겐 기분 좋은 전망이다. 어차피 빅리그의 수준 높은 투수들을 상대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송성문의 자질을 인정했다고 봐야 한다.
단, 현재 송성문이 뛸 수 없다는 게 함정이다. 송성문은 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서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그러나 그 경기서 복사근 부상이 발생했다.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은 재발이 아닌, 다시 통증을 느꼈다고 설명했지만, 어쨌든 상황이 좋은 건 아니다.
송성문은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휴식 및 가벼운 운동을 소화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결국 송성문이 부상자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구단 안팎에서 송성문을 올해 빅리그에서 쓸 선수로 바라보고 있긴 하지만, 엄연히 송성문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신분이다. 구단 입장에선 부담 없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때문에 시범경기와 시즌 초반 어느 정도 존재감을 보여줄 필요는 있다. 그러나 복사근 부상이 재발이 잦다는 점에서 급하게 경기에 나설 수도 없다는 게 딜레마다. 일단 충분히 휴식하고 몸을 다스린 뒤 로스터 경쟁을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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