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막내와 20살 차이 나는데 무조건 형으로 부르라고…전 선배님이 편해요” 임기영 솔직고백, 삼성 타격장인과의 호칭정리

마이데일리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 선배님이 편해요.”

‘타격장인’ 최형우(43, 삼성 라이온즈)가 2016년 이후 10년만에 친정에 복귀했다. 당연히 10년 전과 지금 삼성 멤버는 완전히 다르다. 최형우는 2년 26억원 계약 후 언론들에 구자욱, 강민호 등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혹은 절친한 또래(?)들과의 관계정립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대신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과 친해져야 한다고 밝혔던 바 있다. 최근 언론들에 “적응이 끝났다”라고 했는데, 선수들 사이에서 호칭정리는 아직 완벽하게 되지 않은 듯하다. 최형우와 함께 KIA 타이거즈에서 삼성으로 건너온 사이드암 임기영(33)이 3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를 중계하는 구단 유튜브 채널 ‘Lions TV’에 출연했다.

임기영은 이날 등판하지 않는 조라 편하게 입담을 과시했다. 경기를 중계한 MBC스포츠 한명재 캐스터, 박재홍 해설위원이 재밌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최형우 얘기가 나오자, 임기영은 ‘최형우 예찬론’을 쏟아냈다.

임기영은 “일단 선수들을 되게 편하게 해주신다. 후배들, 여기 와보니 거의 막내와 20살 가까이 차이가 난다”라고 했다. 최형우가 1983년생이고, 현재 각 구단에 2006~2007년생까지 입단한 상태다. 20살이 넘어간다. 1~2년차들에겐 아버지 뻘이라고 봐야 한다.

그런데 임기영은 “그렇게 차이 나는데도 그냥 ‘무조건 형’이라고 부르라고 시키더라고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웃더니 “그런데 저는 KIA에 있을 때부터 (최형우)선배님이 편하더라고요. 선배님이라고도 하고 형이라고도 부른다”라고 했다.

임기영에 따르면 현재 삼성은 10살 이상 차이가 나면 선배님, 그 이하는 형이라고 부른다고. 이를 듣던 박재홍 해설위원은 “저희 때는 5년 차이 나면 선배님이라고 했다. 사실 나도 선배님이 좀 어색했다. 그래서 형이라고 계속 부르라고 했다”라고 했다. 시대에 따라, 팀에 따라 형, 선배님 호칭을 붙이는 기준은 다른 법이다.

어쨌든 최형우는 나이 차가 어느 정도가 나든 후배들과도 가깝게 지내고 싶어하는 것만큼은 틀림없다. 은근히 낯 가리고 소심한 스타일이라고 스스로를 표현하지만, 그만큼 삼성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최형우의 호칭정리에 어차피 정답은 없다. 단, 최형우는 왜 개인보다 팀이 위대한지 잘 알고 있다. 팀원들의 화합이 좋은 팀이 우승할 수 있다. 삼성은 최근 부상자가 속출했지만, 대권도전을 목표로 삼는 것은 변함없다. 최형우를 중심으로 한 덕아웃 케미스트리가 매우 중요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최형우)막내와 20살 차이 나는데 무조건 형으로 부르라고…전 선배님이 편해요” 임기영 솔직고백, 삼성 타격장인과의 호칭정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