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중동 위기 비상체제 돌입…연료 수급·해외사업 전면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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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국내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중부발전이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연료 조달과 재무 리스크, 해외사업장 안전 전반에 대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3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중동 사태 관련 긴급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회사 영향과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 정세가 급변함에 따라 연료 수급 불안과 환율·국제유가 변동, 해외사업 위험 확대 가능성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석탄·LNG 수급 차질 가능성 및 대체 물량 확보 방안 △환율 및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재무 위험 점검 △중동 인근 해외사업장 직원 안전 및 사업 영향 분석 등 분야별 리스크를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상황별 대응 계획을 공유하고, 유사시 즉각 가동할 수 있는 보고 체계도 재확인했다.

중부발전은 지난 1일부터 '중동 사태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연료 조달, 재무, 해외사업 점검반을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변수 발생 시 즉각 보고·대응 체계를 가동해 위기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조 사장은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빈틈없이 대응해야 한다"며 "연료 수급의 안정적 관리와 해외사업장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위기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현재까지 연료 도입과 발전 운영에는 차질이 없으며,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있어 돌발 변수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발전 공기업의 위기 대응 역량이 향후 국내 전력시장 안정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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