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지난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을 펼쳤던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시범경기서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와이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캑티 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대표팀과 연습경기서 구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96.9마일(156km)이 찍혔다. 투구수는 34개. 스트라이크는 21개를 뿌렸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3회 마운드에 오른 와이스는 첫 타자 안드레스 히메네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파울팁 삼진으로 잡았다. 루이스 아라에즈는 초구 하이패스트볼로 3루 땅볼로 요리했다. 포수 송구 실책으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잭슨 츄리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와이스는 4회에도 등판했다. 시작과 함께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3구 삼진으로 잡은 와이스는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병살타로 요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와이스는 첫 타자 글레버 토레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와이스는 여기까지였다. 브라이언 킹과 교체됐다.
바통을 이어 받은 킹이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해 와이스의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던 와이스는 지난 2024년 리카르도 산체스의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땅을 밟았다. 10만 달러에 불과한 연봉을 받고 한국에서 새 도전을 시작했다.
그리고 와이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024년 16경기 91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의 성적을 남기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는 더 대단했다. 30경기 178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의 엄청난 성적을 쓰며 한화의 19년만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그의 활약은 빅리거 스카우트들의 눈에 드는데 충분했다. 휴스턴과 1+1년 최대 75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꿈의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다.
다만 상황은 좋지 않다. 와이스의 입지는 급격하게 좁아졌다. 헌터 브라운,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이마이 다츠야, 마이크 버로우스까지 4선발까지 확정된 상황이다. 와이스는 스펜서 아리게티,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등과 경쟁해야 한다.
시범경기 2경기 등판은 무난했다. 호투가 이어져 선발진에 안착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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